백석8블럭에는 양고기 요리 전문점 ‘스카이램’이 있다. 그런데 이곳은 요즘 흔한 양고기 음식점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 있으니, 바로 호주 청정지역에서 ‘비행기 타고 날아온’ 생(生) 양고기를 쓴다는 것. 그것도 그냥 양고기가 아니라 호주 최고급 양고기 브랜드인 ‘소버린’(sovereign) 양고기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소버린은 주로 두바이나 라스베이거스 등의 고급 호텔 레스토랑에 납품되는 프리미엄급 양고기다.
호주 최고급 브랜드 양고기 ‘소버린’(sovereign), 직수입해 사용
실제 이곳에서 식사를 한 손님 중엔 단번에 소버린 양고기를 알아본 이가 있었다. 그는 과거 두바이 일류 호텔 레스토랑 셰프였으며, 현재는 강남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이로, 스카이램 형성렬 대표에게 즉석에서 자신의 레스토랑에 납품 요청을 했다고.
“서울의 몇몇 업체들과 수입유통법인을 설립해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비행기로 직수입한 양고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양고기 음식점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이렇게 최고급 브랜드 양고기를 쓰는 음식점은 아주 드물어요.”
양고기는 무항생제 및 HACCP 인증을 받은 호주의 양목장과 직접 수입 계약을 해, ‘영구치가 나기 이전의 어린 양(lams, 램)’을 도축 후 이틀 만에 ‘냉동이 아닌’ 냉장상태로 비행기로 들여온다. 형 대표가 이렇게까지 최고급 양고기를 고집하는 데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고깃집은 고기의 질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스나 사이드메뉴 등은 부차적인 것일 뿐, 그런 생각으로 최고급 브랜드 고기를 쓰고 있어요. 또 7살, 10살짜리 우리 아이들이 양고기를 너무 좋아해 정말 자주 먹기 때문에 질 좋은 양고기를 쓰지 않을 수가 없어요. 하하.”
살아있는 육질, 풍부한 육즙~ 온라인 평점 4.7!
이렇게 직수입한 생(生) 고기는 육질이 살아있는 것은 물론, 육즙도 풍부하게 머금고 있다. 때문에 불에 직접 구워도 육즙 손실이 적고 기름은 빠져나가 고기가 느끼하지 않으며 풍미가 좋다. 따라서 이곳에선 양고깃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투구모양의 쇠로된 불판이 아니라, 평평하고 설긴 석쇠 위에서 직화로 고기를 굽는다. 숯 역시 최고급품을 쓴다. 바로 ‘대나무 생숯’이 그것. 일반 참숯보다 비싼 대나무숯은 100% 천연 대나무로 만든 것으로, 불에 탈 때 원적외선이 발생해 고기의 풍미를 더해준다. 또한 그을음 및 유해 물질이 배출되지 않아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다. 최고급 고기와 숯을 사용해 구워낸 양고기 맛은 이곳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그대로 전달돼, 온라인에 올라온 평점은 ‘별 다섯 개’에 가깝다.
스카이램의 대표적인 인기메뉴는 ‘스페셜 세트메뉴’다. 2인 세트(49,000원)는 생 양갈비(200g)와 생 양알등심(100g), 생 양특수부위(100g), 그리고 파인애플과 양파 등을 끼운 야채과일꼬치로 구성됐다. 이곳만의 특별한 메뉴인 ‘생 프렌치랙’은 뱃살쪽 갈비부위로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최고급 부위로, 양 한 마리당 600g 정도 소량 밖에 나오지 않아 선보이는 곳이 드물다. 이밖에 양 육개장과 양 카레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숨겨진 인기 메뉴다.
위치 일산동구 강송로87번길 54-4(백석8블럭)
문의 070-4207-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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