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습법도 자녀에 대한 진지한 관찰과 고민, 배려가 깔려 있어야 한다. 아이가 무엇에 반응하고,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파악하여 아이의 취향과 성향, 습성 등을 이해하고 영어 학습을 시작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영어를 '공부'나 '학습'의 도구가 아닌, '재미', '놀이'의 장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부모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시는 것들 중 하나는 읽는 것을 먼저 시키는 것이다. 아이에게 읽기를 먼저 시작한다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 또한 부모는 본인도 모르게 이 단어는 아는지, 저 단어는 아는지 아이에게 평가하듯 물어보고 아이가 거부해도 반복해서 강요하게 된다.
유아 시기의 영어는 재미있게 놀이를 통해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모든 언어는 모국어를 습득하는 과정과 정확히 일치하여야 발달한다. 국어를 습득하는 과정과 동일한 학습플랜을 선택하여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내어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동화, 명화, 음악 감상을 통해 아이 스스로 자신의 느낌을 표현해 보고 노래, 그림 등 여러 콘텐츠를 활용해 영어학습을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 고양이 그림이 귀여운 책을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읽게 하고, 아이들의 우상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읽히게 한다. 이러한 우상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 노력하는 자세 등을 읽기 쉽게 구성한 책, 교훈적인 내용의 영어책은 운동을 좋아하는 남자아이들도 좋아한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생활을 담은 소재가 많아 공감대 형성이 쉽다. 내용에 맞춰 소파에서 뛰다가 바닥에 쿵 넘어지는 시늉도 하고, 전화를 거는 흉내도 내면서 즐길 수 있는 책들이 그런 류에 속한다.
모험담. 배신, 반전, 신화, 전투신 등이 있는 영어책도 아이들의 흥미를 쉽게 끈다.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러한 책을 추천한다. 영어책은 한 번 읽었다고 끝내지 말고 여러 번 반복해주면 좋다. 엄마가 먼저 읽고 따라 하게 해도 좋다.
키즈플레이잉글리시
임지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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