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메뉴로 늘 빠지지 않는 갈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다. 일산동 한정원 씨는 “아이들이 고기를 좋아해 갈빗집을 많이 찾는다. 만족할 만한 갈비 전문점을 찾기 힘들었는데 집 근처에 위치한 대원갈비를 한번 알고 나서 그 곳만 갈 정도로 온 가족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넓고 깔끔하게 꾸며진 실내가 우선 맘에 들었다. 창가에 앉으면 요즘 한창 가을 옷을 갈아입은 가로수와 성저 공원의 모습이 보여서 식사 전 기분까지 저절로 좋아진다. 한정원 씨의 추천대로 돼지 양념갈비를 주문했다. 돼지갈비도 웬만하면 1만원을 넘는 게 보통인데 1인분에 9천900원이라는 가격에 놀랐다. 주부라면 기분 좋게 지갑을 열 수 있는 가격일 것 같다. 도톰하고 양념이 쏙 밴 갈빗살은 무척이나 부드럽다. 양념 역시 너무 달거나 짜지 않아 적당하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상추와 깻잎에 얹고 절임 양파, 마늘, 양념장을 넣어 쌈을 싸 먹으니 한정원 씨의 추천에 공감이 간다. 뽀얗고 따뜻한 하얀 쌀밥에 고기 한 점 얹어 주니 아이들도 밥 한 공기 뚝딱이다
정갈한 반찬 역시 맘에 들었다. 새콤 달콤 소스를 곁들인 양파, 매콤한 야채 겉절이, 아삭한 샐러드 외에 양념게장, 묵 등 한정식 집 못지않은 반찬이 함께 제공된다. 몇몇 반찬은 시시때때로 바꿔서 제공된다. 한정원 씨는 “갈빗집에서 이렇게 많은 찬이 나오는 걸 보기 힘들다. 맛 역시 깔끔하다. 주부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집이다”고 말했다. 공기밥을 주문하면 뚝배기 된장찌개도 함께 제공되며 후식으로 냉면 주문 시엔 4천원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돼지 갈비 외에 소갈비, 버섯 불고기 등도 있다. 낮 모임이 있다면 점심 장소로도 제격이다. 소갈비정식, 돼지갈비정식, 버섯불고기 정식 등을 판매하며 갈비탕, 육회비빔밥, 차돌 된장찌개 등 식사 단품류도 갖추고 있다. 고기가 잘 구워지는지 세심하게 살펴주는 직원들의 친절도 식사 시간을 한층 즐겁게 해준다. 홀과 분리된 룸도 갖춰져 있어 가족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적당하다.
직원들의 친절, 음식의 맛과 질, 가격 등 두루두루 합격점을 주고 싶은 맛 집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646(대화동 2031)
문의: 031-911-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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