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맛을 지닌 디저트 숍이 있다는 지인의 말에 한 걸음에 달려간 ‘파티세리 기호’. 와인 빛, 레몬 빛, 캐러멜 빛 등 화려한 색감의 앙증맞은 디저트들은 어서 맛보고 싶은 조바심이 들게 한다. 죽전 카페거리에서 디저트 숍으로 유명했던 ‘비터 스윗’를 운영했던 한기호 셰프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새롭게 문을 연 ‘파티세리 기호’는 다른 곳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창작 디저트들을 선보이고 있다. 때문에 이곳 디저트들은 색다른 디자인과 함께 사용한 재료의 각각의 특징이 살아 있으면서도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맛과 진한 풍미가 특징이다.
평균 3일 정도의 제작 기간을 거쳐야만 완성되는 이곳 디저트들의 기본은 숙성이다. 좋은 식감과 풍미는 물론 사용한 재료들의 향과 수분이 서로 어우러지며 자연스럽고 깊은 맛을 내기 때문이다. 간단해 보이는 구움 과자들은 2~3일, 파운드케이크는 1주일의 숙성 시간을 거친다니 최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정확한 공정을 지키는 한 셰프의 정성이 곧 특별한 맛의 비결인 듯하다.
제철 재료를 사용한 디저트를 그때그때 선보이는 ‘파티세리 기호’는 대표 디저트인 ‘가네샤’와 ‘망고 카시스’를 비롯해 가을을 맞아 유기농 공주 밤과 부드러운 프랑스산 마롱페이스트를 올린 ‘몽블랑’과 견과류와 초콜릿, 캐러멜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쏠레일 도똠느’를 선보이다. 또한 겨울을 책임질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이곳만의 ‘갸또 쇼콜라’가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각종 과일을 프랑스산 리큐르에 절여 맛을 중폭 시킨 ‘케이크 오 프루이’와 향긋한 오렌지 향과 맛이 중독성을 지닌 ‘케이크 오랑쥬’ 등 파운드케이크와 7가지 맛의 마카롱, 그리고 각종 구움 과자들도 맛볼 수 있다.
위치 용인시 기흥구 용구대로 2469번길 20 죽전자이2차 108호
문의 031-889-7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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