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고 이과 3학년 김현진 양은 내신이 1.06이다. 스스로 성실함이 무기라고 말하는 ‘노력형’ 학생이다. 예외사항이 적고 논리적이고 틀려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 많아 이과공부를 좋아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며 체력 관리할 것을 강조한다. 이기적이지 않게, 유연한 자세로 친구들과 정보를 함께 공유하면 학교생활이 더 편하다고 말한다.
국어, 작가의 다른 작품과 비슷한 주제의 작품 공부해야
1학년 때는 교과서 내용에 충실하면 된다. 2학년에 올라가며 교과서 외 작품이 시험문제 중 반 이상 나오며 자습서와 다른 학교 기출문제 풀기를 병행했다. 2학년 때부터 사교육을 병행했는데 학원수업은 자료를 받는 수준으로 임하고 학교 수업에 가장 집중했다. 3학년에 들어와서는 수능특강과 모의고사 준비 유형의 문제에 맞춰 내신준비를 했다.
“시험범위가 10작품이라면 40~50작품 정도를 공부해요. 자습서에 수업 필기 사항을 옮기며 이해하고 모르는 부분을 재확인하지요. 문학은 비슷한 소재와 논제, 주제를 갖고 있는 다른 작품을 살피고 비교하는 공부를 해요. 작가의 다른 작품을 분석하기도 합니다.”
문법은 난이도가 높게 출제된 다른 학교의 기출문제를 풀어가며 조금 어렵게 공부한다. 문법은 예외사항이 많아서 어렵게 느껴져 다시 재학습하는 시간을 꼭 갖는다. 틀려도 이해가 안 되거나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 될 때가 있어서 힘들게 느껴지는 과목이라 더 꼼꼼하게 공부하는 중이다.
수학은 깊이 고민하는 힘과 문제집 반복적으로 풀어야
1문제에 30분 이상씩 매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시간을 많이 뺏긴다는 생각을 버리고 시도해보면 정말 좋은 방법이다. 비슷한 유형의 100문제를 풀기 보다는 집중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꾸준한 노력이 중요하다. 고1과 고2까지는 이런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1학년 때는 시간을 재서 공부하며 문제 수와 시험 난이도 이해가 노력으로 극복이 된다. 최상위 문제집보다는 중상위 문제가 많은 교재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면 좋다. 수업시간에 교사가 강조하는 힌트에 집중해야 한다.
2학년에 올라가면 난이도가 많이 높아진다. 최상위 문제를 많이 풀고 교과서 문제와 수능기출문제를 많이 풀었다. 3학년 때는 수능특강을 6번 이상 풀었다. 문제에 겁먹지 말고 자신감있게 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한 문제집을 반복적으로, 꾸준히 푸는 것을 추천한다.
과학, 인터넷강의와 과목별로 기출문제 2000문제씩 풀어
무료인 EBS 인강을 가장 많이 들었다. 다양한 강사의 수업을 들어 과학탐구 과목의 시야를 넓혔다. EBS 인강으로 예습을 하고 학교 수업 듣기, 같은 인강으로 복습하기 과정을 반복했다. 내신 기간에 인강을 또 들으며 총 인강 3번, 학교수업 1번으로 분야별 학습을 해나갔다.
“내신은 교과서와 프린트 내용으로 준비를 합니다. 1학년과 2학년 때는 혼자 공부하며 교내과학대회 준비까지 할 수 있었어요. 과학 과목도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방법을 추천해요. 거점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토론, 해부 등을 깊이 있게 진행한 수업도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학 과목별로 기출문제 2000문제를 준비해서 풀어나갔다. 정답과 오답에 관계없이 해설을 다 읽고 필기와 정리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중요하다. 500문제를 넘어서면 유형파악이 되어서 실수를 줄이게 되고 속도감 있게 공부할 수 있게 된다.
영어, 암기 후 백지에 처음부터 끝까지 외워서 쓰기
1~2문제를 틀리면 2등급으로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내신경쟁이 치열하다. 본문암기를 다하는 것은 기본자세. 내용을 암기했다고 생각하면 백지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외워서 쓰기를 해본다. 보통 한 지문이 교과서 5페이지 분량이며 4지문 정도가 출제되기 때문에 교과서 20페이지를 외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내신공부는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밀고 나가는 노력이 필요해요. 때론 제일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이 만족할 만큼 나오지 않아 우울해지기도 하지요. 스스로 행복하게 지내려는 마음, 부모님도 더불어 행복하게 해드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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