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문제점 등은 여기서 논하지 않겠다. 학종은 크게 서류와 면접 그리고 수능최저(일부 대학)로 구성된다. 그 중에 제일 중요한 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 즉 학생부이다. 이를 근거로 자소서, 면접 등이 결정될 수 있다. 이제 역지사지의 관점에서 학생부관리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자소서와 면접은 다음에 다루도록 한다.
1. 교과성적(내신)-전공 관련 교과성적을 높여라
단순하게 내신 몇 점으로 어느 대학을 갈 수 있다는 얘기는 옳지 않다. 학종은 정량평가가 아닌 정성평가이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내신은 중요하다. 하지만 교과와 관련된 내신이 더 중요하고 이를 통해 전공적합성과 전공수학여부를 판단한다. 내신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제안한다.
(1) 모든 교과목을 다 잘 해라
(2) 주요과목(이과의 경우 국, 영, 수, 과)을 잘 해라
(3) 수학, 과학을 잘 해라
(4) 수학, 또는 과학 중 1과목이라도 잘 해라
(5) 과학 중에 전공 관련 과목만이라도 잘 해라
적은 인원수로 내신 따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전공 관련 과학과목을 인원수가 많은 과목으로 바꾸는 경우는 어떨까? 상위권 대학을 희망하는 경우는 비추천이다. 그 대학 담당교수는 관련 교과목을 선택하지 않은 학생을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하위권 대학은 큰 상관이 없다. 자신이 좋아하고 성적 받기 쉬운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다. 그리고 고3 내신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학생들은 반대로 한다. 고1~2때 열심히 내신을 했으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물론 본인생각) 고3 내신을 포기하고 정시에만 올인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사실 고3 때가 내신 따기는 제일 수월하다. 많은 학생들이 내신을 포기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니 고2까지의 성적만으로 내신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2. 세부특기(세특)-전공관련 교과목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질문하라
위의 교과목 준비 순서와 같다. 모든 과목에 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렵다면 순서를 정해 전공 관련 교과목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특히 세특은 담당교과목 교사가 기록하는 것으로 기록자의 인상에 남아야 한다. 그런 방법 중에 제일 좋은 것은 질문이다. 수업을 정확히 이해해야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다. 질문은 많이 하는 것보다 날카롭고 적절한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 한편 수업 시간에 하는 토론 및 수행평가(과제)는 반드시 의미 있게 참여해야 한다. 토론이든 과제든 다른 학생보다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
3. 수상실적-전공관련 수상이면 더 좋다
전공 관련 경시대회, 탐구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면 좋다. 이는 전공 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하지만 이런 상들은 상위권 학생들이 독점하는 경우가 많다. 작은 상이라도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전공 관련 내신이 부족한 경우에는 보완 사항으로 수상실적이 필요하다. 한편 수상실적으로 학생의 성실성, 인성 등 다른 비교과적인 요소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4. 비교과-전공 관련 활동을 깊이 있게 하고 그 중 의미 있는 컨텐츠(킬러 컨텐츠)를 만들어라
동아리 활동, 탐구보고서, 각종 행사 등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 남들이 다 하는 행사, 수동적인 활동은 아무 의미가 없다. 비교과 활동을 단순히 많이 하는 것보다 본인이 주도적으로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활동을 해야 한다. 봉사의 경우 전공 관련 봉사면 더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봉사를 통해 느낀점이 있고, 자신을 더 발전시킬 수 있으면 그만이다.
5. 독서-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전공과 관련하여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 더 깊이 알고 싶은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잘 고를 수 없으면 교과 담당 선생님께 추천을 부탁하라. 그러면 수준에 맞는 책을 추천해 주실거고 그 과정에서 담당 선생님과 더 친해질 수 있다. 그리고 독서가 끝나면 반드시 독서 기록장을 작성하고 그것을 추천해주신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가능하다면 그 선생님과 짧은 토론 및 질문 등을 하면 더 좋다.
결론
(1) 학교생활은 희망 전공에 맞게 한다.
(2) 여러 활동을 계획에 따라 이루어내야 하고, 이루고자 하는 노력이 보여야 한다.
(3) 자신을 잘 하는 선생님(학교, 학원)의 지속적인 코치를 받으면 좋다.
(4) 일찍 시작해야 한다.
(5) 모든 활동의 과정과 결과는 자신이 기록해 두어야 한다.
코스모스 과학학원 중계관
원장 이범석
문의(02)93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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