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연예인이 추천하는 고속도로 맛집 리스트가 인기 검색어로 자리매김하고, ‘먹시피’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요즘은 그야말로 음식의 전성시대다.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입맛도 고급스러워지면서 음식문화가 발전하고, 전국 각지에서 음식의 향연이 벌어지는 이런 변화가 즐겁다는 ‘홍푸’의 박규희 오너셰프. 늘 연구하며 중식요리사로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다양한 요리를 펼치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
홍푸_맛있는 음식에서 행복을 느껴요!
요리사가 모든 사람의 입맛을 다 맞출 수는 없지만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이는 즐겁고 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중국어로 ‘큰 행복’이라는 뜻을 지닌 차이니즈 레스토랑 ‘홍푸’가 오픈한 지 3주년이 됐다. 홀 50석, 룸 70석을 갖춘 홍푸는 그동안 회갑이나 백일, 상견례 등 격식 있는 음식점을 찾는 이들에게 대중적인 한국식 중화요리를 좀 더 색다르게 맛볼 수 있는 중식당으로 자리 잡았다.
27년간 중화요리를 해온 박규희 셰프는 버릇처럼 맛집 기행을 다닌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등지로 식도락 여행을 다니며 끊임없이 메뉴를 연구하고, 그간의 노하우가 담긴 자신만의 레시피를 후배들에게 공유한다. 요리연수, 국내대회는 물론 세계중식올림픽 등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주방을 오픈하고 재료를 지원하며 중식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다양한 가격대의 코스음식과 단품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홍푸에서는 년 1~2회 코스요리를 교체한다. 홍푸의 주방에서는 삼겹살을 춘장으로 버무린 ‘회가육’을 새롭게 재현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다양한 시도가 이뤄진다.
박 셰프는 “중식은 다양한 요리를 각 요리마다 특색에 맞게 만들어낸다는 기본기만 갖추면 잘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성껏 해야한다”며 “아무리 바빠도 대충 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기술”이라고 강조한다.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을 갖고, 주 5일 근무 환경을 만들어 주며 ‘함께’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홍푸에서는 이름처럼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동방명주_이색적인 음주문화가 퍼져나가다!
회식장소로 삼겹살, 한정식, 일식 외에는 갈만한 음식점들이 많지 않은 이때, 여느 중식당과 다른 분위기의 ‘동방명주’가 입소문을 타며 화제다. 접대와 회식 문화가 바뀌고,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고잔신도시 홈플러스 뒤편에 자리한 동방명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다른 곳에 없는 생소한 요리가 풍성한 중식주점의 색다른 메뉴는 마니아층을 형성하기도 한다.
동방명주에서는 중화요리에 잘 사용하지 않는 소고기의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몽골리안 소고기’, 아삭한 양상추에 닭고기를 곁들인 ‘닭고기 양상추쌈’, 바삭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어향가지’ 등 여러나라 중식들을 변형시켜 만든 요리를 선보인다.
10월, 동방명주에서는 중국식 닭고기냉채 ‘샤오기’를 메뉴로 내놓을 예정이다. 1년 전 개업식 때 선보였던 샤오기는 닭고기를 튀긴 후 쪄내 상큼한 마늘소스와 곁들여 차갑게 먹는 요리로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간다고 한다. 요리사 경력이 많은 셰프들도 잘 소화하지 못한다는 샤오기가 어떤 비주얼과 맛으로 미식가들을 사로잡을지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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