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 커피 & 디저트’는 아기자기한 디저트와 고소하고 쌉쓰름한 커피와의 궁합이 최고다. 분당에서 섬세하게 만들어 내는 주문 버터케이크 제작으로 유명한 김지영씨가 바쁜 생활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제과 수업과 레시피 개발을 거듭해 자신 있는 메뉴들을 선보이는 이곳은 김지영씨의 디저트에 대한 무한신뢰를 가진 남편이 디저트의 맛을 해치지 않고 서로의 맛을 돋보일 수 있는 고민으로 선보이는 커피가 있기에 더욱 만족스럽다.
특히, 케이크 전문가가 선보이는 구움과자와 무스 케이크 등은 입안 가득 퍼지는 진한 풍미와 씹을수록 재미난 식감이 특징이다. 매일 구워내는 휘낭시에와 까눌레의 깊은 맛과 다채로운 식감은 신선하다. 무화과, 말차, 땅콩, 쇼콜라, 애플 크럼블, 더블치즈 맛의 깊은 맛과 함께 캐러멜을 입혀 바삭한 식감을 내는 해이즐넛이 속속 박혀있는 휘낭시에는 그 정성에 우선 감동하게 된다. 까눌레 또한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좋다.
먹기에 아까운 비주얼의 케이크 중에서도 노란빛 ‘코코’가 대표적이다. 부드러운 코코넛 무스와 입안 가득 퍼지는 망고의 달콤함, 그리고 패션 후르츠의 새콤함, 그리고 치즈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맛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일본 계란 샌드위치인 ‘까망 샌드위치’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오징어먹물 빵에 탱글탱글한 탄력으로 버터라는 오해를 사는 두툼한 계란과 와사비 소스와의 조합은 평소 계란의 비릿한 맛과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을 즐기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이내 그 맛에 빠져 금세 접시를 비우게 된다. 이곳에서는 디저트와 커피,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맛을 즐길 수 있지만 직접 디저트를 구워내기에 조금 늦은 12시에 오픈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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