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미 독자 추천 맛 집 일산 정발산동 ‘열두시 테이블’]

유럽 정통식, 한식과 ’접속하다‘

지역내일 2018-08-09


‘열두시 테이블’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요리 전문점이다. 문 연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미식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예약을 하지 않고는 음식을 맛볼 수 없을 정도다. 비결이 무엇일까? 열두시 테이블을 추천한 황선미씨는 “프랑스 이탈리아 음식하면 세계 진미로 꼽히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는 다소 부담스럽기도 하죠. 그러데 열두시 테이블은 양식에 한식 조리법을 접목시켜 맛이 부담이 없고 오히려 우리 입맛에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한다.

대표 메뉴로는 살치살 스테이크와 블랙누들 파스타, 블랙누들파스타, 스파이시 로제파스타가 있다.  살치살 스테이크는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되어 고기 본연의 맛이 유지되도록 했다. 깻잎과 바질을 이용해 만든 페스토에 고기를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매우 깔끔하다. 블랙누들파스타는 크림베이스에 흑임자 참깨로 맛을 더한 파스타로 면은 오징어 먹물을 이용했다. ‘열두시 테이블’ 이한울 쉐프는 “크림 파스타의 느끼함을 잡아주기 위해 흑임자에 참깨와 간장을 이용해 소스를 만들었다. 스파이시 로제 파스타의 경우도 느끼한 맛을 잡기 위해 매운맛을 더하고 매운맛을 부드럽게 풀어주기 위해 수란을 넣어 부담 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한다.

‘열두시 테이블’의 특징 중 하나는 대부분의 고기 요리가 저온으로 조리되어 서빙 된다는 점이다. 살치살 스테이크를 비롯해 흑돼지 스테이크, 함박스테이크, 각종 닭 요리까지 모두 저온으로 조리되는 데 “수비드 방식 조리법이야 말로 고기 본연에 맛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조리 방식”이라고 이쉐프는 강조한다.

전식으로는 수란과 하몽에 씨겨자 드레싱이 들어간 프로슈토샐러드와 아보카토 리코타 샐러드 등이 있다. 본식은 스테이크와 리조또, 라자냐, 파스타 등이 있는데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해 취향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삼계탕을 베이스로 한 삼계크림파스타도 눈에 띈다. 식당 분위기도 캐주얼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즐길 수 있다.


문의: 070-8150-3810
주소: 고양시 일산 동구 대산로 11번길 100
영업시간: 낮12시~오후 10시 블이크 타임 오후 3~5시30분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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