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와 삼겹살 제대로 즐겨보자

얼리지 않은 고기 손으로 직접 손질 누구나 반해

하혜경 리포터 2018-08-08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2015년 한 신문사가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김치찌개가장 좋아하는 술 안주는 삼겹살이 꼽혔다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세상에서 맛있는 음식이란 음식은 다 맛보고 사는 한국인들에게 김치찌개와 삼겹살은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건 두 음식이 갖는 매력이 그만큼 크다는 말이다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김치찌개와 삼겹살하지만 너무나 대중적인 음식이기 때문일까김치찌개와 삼겹살만 파는 음식점은 오히려 드물다그만큼 제대로 된 맛을 살리기도 어렵고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기도 쉽지 않기 때문일 터김치찌개의 제 맛을 느끼고 싶을 때삼겹살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싶을 때면 선부동 사람들이 즐겨찾는다는 맛집 월수금 통돼지 잡는 집’. 제대로 만들어 엄마 손 맛 잔뜩 묻어나는 그 곳을 찾았다.



더위에 날아간 입 맛 잡는 고소한 삼겹살

세상을 푹푹 삶아버리는 폭염덕분에 입맛은 저 멀리 달아나고 음식을 조리하고 픈 의지도 우주 밖으로 도망갔는데 때마다 찾아오는 허기이럴 땐 별미도 생각나지 않고 오직 영혼까지 채워줄 든든한 집 밥만 그립다그래서일까? 36524시간 운영하는 선부동 월수금 통돼지 잡는 집에는 더위에 지친 가족친목을 다지는 회사원들혼 밥을 즐기는 독신자들의 발걸음이 끊어지지 않는다더위에도 이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것은 바로 변하지 않는 맛이다.

월수금 통돼지 잡는 집을 운영하는 윤수정 대표는 얼리지 않은 암돼지 1등급 생고기만 사용하고 한 번 상에 오른 음식은 절대 다시 사용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우리집이 손님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라고 말한다가게 이름처럼 월금 이틀에 한 번 꼴로 통돼지를 납품받는 이곳은 최고 품질의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육 해체 작업은 오직 손으로만 이뤄진다.

기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살짝 얼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고기 맛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힘들지만 매일 사용할 삼겹살은 그날 그날 손으로 직접 썰어서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이 곳의 삼겹살은 고기 본래의 고소함과 육즙이 살아있어 삼겹살의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잘 익은 김치와 탱글탱글 돼지고기의 조화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김치찌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도 이 집만의 원칙과 노하우가 숨어있다김치찌개의 핵심은 잘 익은 김치월수금 통돼지 잡는 날에는 국산 김치를 납품받아 별도로 마련된 숙성고에서 익히는 과정을 거친다. “김치찌개용 김치는 잘 익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너무 익으면 찌개에 신맛이 강하고 덜 익으면 김치찌개의 깊은 맛을 낼 수가 없다오랫동안 일해 온 주방장이 김치를 관리하는 데 변함없는 맛의 비밀이다고 말하는 윤 대표.

잘 익은 김치에 특별함을 더하는 것은 직접 만들어 숙성시킨 김치찌개 양념장. 20가지 신서한 재료를 넣고 숙성과정을 거치면 김치찌개의 풍미를 더해 줄 양념 장이 탄생한다여기에 각종 야채를 우려낸 육수를 부어 끓이면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찌개가 완성

월수금 통돼지 잡는 집의 김치찌개는 삼겹살과 환상 궁합그래서인지 삼겹살을 먹고 난 후 칼칼한 김치찌개로 입가심을 하는 손님들도 많다김치찌개 1인 분 7000원 가격에 공기밥까지 제공된다.

주방에서 직접 만들어 낸 반찬도 이 집의 빼 놓을 수 없는 맛김치찌개와 환상 궁합인 달걀찜을 비롯해 제철 야채를 다듬어 만들어 낸 밑반찬에도 엄마가 차려준 집 밥 같은 정성이 담겼다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집 밥가끔 먹으면 더 맛있는 집 밥누군가 정성으로 차려준 따뜻한 밥이 생각날 땐 선부동 월수금 통돼지 잡는 집을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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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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