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모의고사 학습 콘텐츠로 수년간 수험생들의 인정을 받고 있는 ‘상상국어모의고사’의 강삼희 소장을 만나 ‘상상국어모의고사’의 제작과정과 활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상상국어평가연구소는 어떤 과정을 거쳐 <상상국어모의고사>를 만들고 있나요?
가장 차별화된 점은 실제 수능 출제자가 제작과정을 총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평가원의 수능의 출제 시스템을 그대로 상상국어평가연구소에 이식했습니다.
상상국어평가연구소에서는 SKY 대학 석·박사 출신 50여 명이 출제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출제진에게 연구소 소속의 국문과 석·박사 연구진이 지문의 주제나 문학 작품, 문항 유형 등을 선정, 기획하여 출제를 의뢰합니다. 그리고 출제된 지문과 문항을 연구진이 내부적으로 수차례 검토합니다. 이 과정에서 출제진을 배제한 검토와, 출제진을 포함한 검토가 모두 시행됩니다. 내부 검토 후에는 일선 학교의 교사들이나 유명 학원 강사, 국문과 교수 등을 통한 외부 검토를 다시 수차례 실시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수능 수준의 완성도를 가진 국어 평가 콘텐츠가 만들어집니다.
2019학년도 수능을 대비해서 올해는 콘텐츠에 어떠한 변화를 주고 있나요?
가장 큰 변화는 좀 더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된다는 점입니다. 2017학년도 수능에 등장한 ‘신유형’ 문제들에 이제는 수험생들도 익숙해졌습니다. 그 결과 작년 수능 국어의 경우, 예상 1등급 컷보다 실제 1등급 컷이 더 높게 나왔습니다. 올해 수능에도 독서영역에서 최상위권의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난도의 지문이나 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독서 영역에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고, 수리적 사고력과 분석력을 요구하는 지문과 문항을 보다 높은 비율로 편성하고 있습니다. 고난도 문항의 편성이 늘다 보니 정답해설지의 보강 또한 피할 수 없어서 정답해설지의 양을 1.5배 늘렸습니다. 단순히 양을 늘린 것이 아니라, ‘알아두기’, ‘작품엿보기’, ‘심층분석’ 등 각 영역과 문항에 적합하게 적용할 수 있는 갖가지 해설꼭지를 신설했습니다.
‘상상국어모의고사’와 같은 국어 실전 모의고사를 학습에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인가요?
우선 실전 모의고사를 풀기 전에 수능 기출 N회독 등을 통해 학습 기본 개념을 잘 잡아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전 모의고사는 말 그대로 자신이 갈고 닦은 것을 실험해 보고 평가해 보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모의고사 활용법 첫 번째는 ‘진단’입니다. 내가 잡아 놓은 기본 개념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자가 진단해 보는 겁니다. 우선 모의고사를 수능과 똑같이 80분 동안 풀어봅니다. 그 후 채점을 할 때, 틀린 문제에 정답을 체크하지 않습니다. 채점이 완료된 후 이번에는 시간제한 없이 틀린 문제들을 다시 한 번 풀어봅니다. 그렇게 해서 정답을 맞히고 해설도 이해가 된다면, 그 문제가 요구하고 있는 학습 기본 개념은 잘 갖춰져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시간 안에 풀어낼 수 있도록 유사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실전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시간제한 없이 풀었는데도 정답을 맞히지 못하고, 해설 내용 또한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면 해당 문제가 요구하는 학습 기본 개념이 아직 자리 잡지 못한 것입니다. 이 경우 무작정 유사 문제를 더 풀어보기보다는 유사 기출 문제 몇 개를 찬찬히 분석해 보고 자신이 놓친 개념이나 방법론을 다잡아야 합니다. 모의고사 활용법 두 번째는 ‘실전 감각 향상’입니다. 학습 기본 개념을 탄탄히 익혔더라도 실전 경험이 부족하면 실제 수능 시험에서 낯선 제재의 지문 출제 등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신의 페이스를 잃고 수능 1교시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정보량이 많은 지문을 구조화 할 수 있는 독해력과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문제 적응력, 이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염두에 둔 실전 훈련을 해야 합니다.
문의 02-578-3881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