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초복(7월 17일)을 기점으로 중복(7월 27일), 말복(8월 16일)까지 장장 한 달간 폭염이 계속된다고 전망했다. 연일 낮 최고 기온을 찍고 있는 요즘, 무더운 날씨에 입맛을 잃어간다면 보양식으로 기운을 회복해보는 것은 어떨까. 복어와 장어, 전복, 삼계탕, 주꾸미, 한우까지 건강 음식재료로 건강을 책임지는 강남서초 보양식 맛집(가나다순) 2탄을 준비해봤다.
금수복국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행‘복’한 보양식
중국 시인 소동파는 복어를 ‘죽음과도 바꿀만한 가치가 있는 맛’이라며 극찬할 만큼, 복요리는 맛있으면서도 영양이 풍부해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금수복국’은 부산 해운대에서 1970년에 시작, 뚝배기복국을 처음으로 개발해 한국식 복어회인 복막회 등 다양한 메뉴를 만든 곳이다. 주메뉴인 복국은 제철 생복을 시즌에 맞춰서 제공하고, 육수를 미리 빼두지 않고 주문이 들어옴과 동시에 끓여내, 그 신선함과 맛이 부산에서 먹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복국은 맑은탕과 매운탕이 있고, 추가비용 없이 선택할 수 있다. 메뉴는 은복 12,000원, 밀복 19,000원, 까치복 20,000원, 활참복 50,000원으로 입맛과 가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낙지, 전복, 밀복과 함께 갖은 재료들이 들어간 원기회복국은 35,000원이다.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은복 튀김은 25,000원, 껍질 무침은 15,000원이다.
한편, ‘금수복국’은 압구정점, 대치점에 이어, 9월 초 교대점이 오픈할 예정이다.
●위치 : 압구정점 - 강남구 언주로 821 / 대치점 - 강남구 삼성로 338 / 교대점 - 9월 초 교대역 인근 오픈 예정
●영업시간 00:00 ~ 24:00 (명절당일 제외, 24시간)
●주차 : 대리주차 가능
●예약 : 예약은 코스 식사만 가능, 일반 식사는 예약 불가
나능이 압구정 본점
능이버섯 요리로 여름철 입맛도 건강도 UP!
버섯 중 최고로 친다는 ‘능이버섯’은 암 예방과 면역력 강화뿐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비만, 당뇨, 고혈압 등 질환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질 만큼, 건강한 음식재료다. 특히 독특한 풍미의 향과 함께 다른 음식들과 함께 곁들이면 그 맛도, 영양도 훌륭해 여름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나능이(압구정 본점)’은 최고의 셰프들이 샐러드, 전, 갈비찜, 불고기 등에 곁들여 한식 고유의 맛과 영양을 더해 건강까지 선물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능계탕은 15,000원, 능이백숙은 3인 80,000원, 능이갈비찜은 50,000원이다.
특히 이곳은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프리미엄 고메 한식 레스토랑(Premium Gourmet Korean-Cultural Restaurant)이다. 1층부터 4층까지 입식 테이블, 2인 및 4인 룸, 프로젝터와 스크린이 마련된 30인용 파티룸, 루프탑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간단한 식사는 물론 모임이나 행사 등 품격 있는 공간도 갖추고 있다. 다양한 능이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코스 메뉴도 인기다. 코스 A(능이버섯전, 능이백숙과 찰밥, 능이낙지숙회, 능이명태초무침, 능이불고기, 후식 및 기본 찬, 2인 이상 50,000원), 코스 B(코스 A + 능이갈비찜, 능이간장게장, 2인 이상 70,000원), 코스 C(코스 B + 특선요리 1개 추가, 2인 이상 100,000원)가 마련되어 있다.
엄선한 건강 음식재료로 만든 여름 건강식 능이버섯 요리로 올 여름 입맛과 건강을 다잡아보자.
●위치 : 강남구 압구정로42길 54 (1~4층)
●영업시간 : 런치 오전 11시 30분 ~ 오후 2시 30분 / 디너 오후 5시~오후 9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 오후 2시 30분 ~ 5시
●주차 : 대리주차 가능
사당역 오감쭈꾸미
원기회복에 좋은 영양만점 쭈꾸미 요리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은 주꾸미는 영양만점 저칼로리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힌다. 사당역 ‘오감쭈꾸미’는 주꾸미 고유의 맛을 살린 정직한 맛을 6년째 고집하고 있어, 맵고 자극적인 다른 주꾸미 전문점들과 달리 담백한 주꾸미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건강식을 선호하는 40~50대 단골손님이 자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당역 ‘오감쭈꾸미’의 모든 철판요리 양념에는 경북 영양 고추 유통공사와 직거래로 구입한 국내산 고춧가루와 표고버섯, 마른 새우, 단 호박, 직접 담은 매실 원액 등이 들어간다. 박민호 대표는 “좋은 고춧가루는 씹으면 은은한 단맛이 돌지만 나쁜 고춧가루는 텁텁하다”며, 오감쭈꾸미만의 개운하고 담백한 맛의 비결을 설명했다.
인기 메뉴는 ‘쭈꾸미차돌박이’ 와 ‘쭈꾸미삼겹’이다. 두툼하면서도 고소한 삼겹살과 쫄깃한 주꾸미, 미나리의 향긋함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선사한다. ‘쭈꾸미삼겹’은 1인분 12,000원이다. 곁들여 나오는 계란찜과 요리를 다 먹고 난 후 채소와 참기름을 넣고 볶은 추가 볶음밥(2,000원, 천연치즈 토핑 3,000원)도 별미로 즐길 수 있다. 한편, 오감쭈꾸미는 지난 7월 11일에 <SBS 생방송 투데이> 리얼 맛집 24시간의 비밀 코너에서 ‘차돌박이+주꾸미 맛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위치 : 서초구 방배천로 12-11(방배동 450-9), 사당역 12, 13번 출구 인근
●영업시간 : 오후 4시~밤 12시(공휴일은 밤 11시 30분까지, 연중무휴)
●주차 : 주차불가(승용차 이용 시 사당역 11번, 12번 출구 뒤 공영주차장 이용)
삼성동 정원한우
참숯불구이 명품 한우부터 왕갈비탕까지 기력 충전!
입맛 없고 기력이 뚝 떨어지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질 좋은 한우구이를 맛보는 것도 보양의 좋은 방법이다. 최고급 품질의 엄선된 한우를 착한 가격에 제공하는 ‘삼성동 정원한우’는 넓고 쾌적한 실내에 입식과 좌식 좌석을 갖추고 있다.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이나 친구, 회사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
한우는 특등심, 갈비살, 생갈비, 살치살, 안창살, 늑간살 등 A++ 등급의 다양한 한우 부위를 맛볼 수 있으며, 1인당 4만 원대부터 8만 원대까지 코스 요리도 있다. 또한, 매장에 설치한 제면기에서 면을 갓 뽑아 만든 시원한 냉면을 한우와 함께 먹는 맛도 일품이다.
HACCP 인증 무항생제, 최고 등급의 돼지왕갈비와 삼겹살도 있어서 돼지고기도 즐길 수 있다. 점심시간에는 저렴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왕갈비탕, 소고기국밥, 갈비찜, 불고기전골 등도 인기리에 판매한다. ‘음식이 보약’이라는 철학으로 최고 등급 한우고기와 쌈 채소, 파 무침, 물김치 등 정성껏 직접 만든 찬을 제공하는 삼성동 정원한우에서 올여름 더위를 이길 힘을 얻어 보자.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46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주차 : 주차장 완비(대리 주차)
삼성동 해금강복집
복어·장어·민어까지,여름 보양식 총망라
선릉공원 정문 앞(선릉역 10번 출구 5분 거리)에 자리한 삼성동 ‘해금강복집’은 2001년 문을 연 이후, 17년 동안 선릉공원 근처 맛집으로 소문이 난 곳이다. 복어‧장어 전문점으로 여름철 보양식인 장어와 민어도 판매하고 있다. ‘해금강복집’은 복어 중에서도 가장 맛이 좋다는 ‘최상급 복어’만을 사용해 요리를 만든다. 복요리전문가가 직접 모든 조리 과정을 책임져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주메뉴인 복어지리는 복국의 명가로 불릴 만큼 미식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샐러드와 복껍질 무침 등 기본 반찬도 맛이 있다. 무엇보다 동경식 장어구이 방식으로 일본에서 직접 배워 선보이는 장어구이는 일품 중의 일품이다. 룸과 홀 모두 입식 좌석으로 편안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20인 단체석과 14인 단체석 등 7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위치 : 강남구 테헤란로 69길 13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매주 일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 오후 2시 30분~4시 30분
●주차 : 대리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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