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학원 일정이 뒤섞여 바쁘게 돌아가는 학기 중에는 간단한 검진 하나도 제대로 받기 힘들다. 하지만 방학을 잘 이용하면 학기 중에 굳이 병원을 찾지 않아도 효율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방학시기 이용하면 6개월 정기검진 효과
치과 질환의 특성상 상태가 아주 심해지기 전까지는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해서 초기에 질환을 찾아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문제점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면 간단한 치료로 끝낼 수 있어 치료비용도 줄고 치료에 따른 고통도 감소하며 최대한 자기 치아를 보존하면서 치료를 할 수 있다.
어려서는 엄마의 관리를 받기 때문에 비교적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던 아이들이 청소년기가 되면 관리를 잘 못하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기 쉽다. 어른과 달리 아이들은 구강 위생에 대한 동기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친구들끼리 즐겨 먹는 간식들이 대부분 이를 잘 썩게 하는 음식들이 많다. 그래서 학령기의 아이들은 더욱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보통 성장기 어린이들의 정기검진은 6개월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좋은데 방학 기간을 이용하면 저절로 1년에 2번, 6개월 마다 정기검진을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이디 치과’의 이양구 원장은 “일반적으로 치과 치료는 한 번에 끝나기 보다는 몇 번 내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1주일에 한 번 내원하여 3~4번 정도 치료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으면 치료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오랜 기간 지내는 경우도 많죠. 이 경우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은데, 학기 중에 비해 방학 때는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진료가 가능하므로 방학 시기를 이용하는 것이 치과치료에 효과적입니다”라고 말한다.
긴 여행 같은 교정의 시작은 방학과 함께
‘스카이치과’의 이성은 원장은 “방학 중에 교정을 시작하면, 처음 교정 장치를 붙여서 아픈 경우 집에서 쉴 수 있어서 통증 적응에 좋습니다. 또 초반에는 교정 장치의 파손 및 탈락과 같은 일로 병원에 자주 가야할 수도 있는데, 방학 중이면 시간적으로나 심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훨씬 수월하게 교정치료에 적응하게 됩니다”라고 말한다.
교정은 부정교합의 종류에 따라 개인마다 적절한 시기가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성장이 많이 일어나는 사춘기 직전부터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성장기 때 턱뼈가 자라는 것을 이용해서 교정을 하면 교정도 빨리 잘 되기 때문이다. 보통 여자아이는 9~11세, 남자아이는 10~12세 정도에 추천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더 어린 나이(7~8세)에도 빨리 해주는 것이 좋은 경우들이 있다.
‘스카이치과’의 이성은 원장은 “떠돌아다니는 너무 많은 잘못된 정보들에 현혹되지 말고 상담 받은 병원의 의사선생님을 신뢰하고 치료를 맡기는 게 좋습니다. 교정은 때를 놓치면 나중에는 치료가 굉장히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도움말 스카이치과 이성은 원장
아이디치과 이양구 원장
※충치 예방 생활수칙
①올바른 식습관 : 끈적끈적하거나 단 음식을 피한다.
②꼼꼼한 양치질 :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고, 가능하면 음식물 섭취 후 바로 한다.
③불소 제품 사용 : 불소치약 또는 불소가 함유된 가글을 사용한다.
Tip. 교정이 필요한 경우
❶ 치아 배열이 고르지 않은 경우
❷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경우
❸ 입이 돌출된 경우
❹ 위·아래 치열이 잘 맞물리지 않아 교합이 좋지 않은 경우
❺ 영구치가 선천적으로 없거나 과잉치가 있는 경우
❻ 유치가 너무 일찍 빠진 경우
❼ 영구치가 배열될 공간이 부족한 경우
❽ 음식물 씹기가 어려운 경우
❾ 얼굴 모습에 이상이 있는 경우
❿ 빠진 치아를 수복하기 위해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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