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 충격파 치료는1980년대부터 신장이나 요로의 결석을 파쇄 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뇨기과에서 최초로 적용을 시작했다. 이후 허리, 손가락, 손목, 목 어깨, 팔다리 등에 통증이 생기는 근골격계의 통증치료에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화상 재활, 비만치료, 발기부전, 만성 회음부 통증 증후군 등에서 그 적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강수병원 재활의학과 김효상 과장은 “체외 충격파 치료는 신체의 외부에서 충격파를 발생시키는 장비를 이용하여 병변 부위(병으로 변하게 된 부위)에 적용한다”고 안내했다. 최근에는 심장병 환자에게도 내시경을 통하여 충격파장비를 체내에 삽입 후 병변부위 치료를 하는 연구가 진행되면서 충격파 치료의 개념이 단지 체외뿐 아닌 신체의 어느 부위라도 적용할 수 있는 넓은 개념으로 전환하고 있다. 치료 효과는 신생 혈관 생성, 조직의 재분화, 과잉자극에 따른 마비효과가 조직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근골격계 질환의 통증 감소에 만족도 높아
화상전문 병원에서는 화상환자들의 근골격계 질환의 통증 감소와 재활 목적으로 체외 충격파 요법을 시행하고 있고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화상환자들뿐 아니라 일반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의 오십견, 석회화건염 등 어깨 질환이나 테니스나 골퍼 엘보 등에 의한 팔꿈치 통증, 족저근막염, 무릎 통증, 아킬레스건염 등 대부분의 근골격계 질환에 비침습적(신체에 칼, 바늘 등을 꽂지 않는)으로 적용이 되고 있다. 물론 통증을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적절한 치료방법을 채택되어야 한다.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체외충격파는 신체를 훼손시키지 않고 몸 밖에서 환부에 충격파를 전달시켜 환부의 염증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통증을 관리한다. 빠르고 안전한 시술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한편 김 과장은 “충격파 치료의 금기는 드물지만 출혈성 경향이 있는 환자거나 임산부의 경우는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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