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시장 구경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뻥튀기 집이었다. 쌀을 넣은 뻥튀기 기계 곁에 앉아 잠시 기다리면 ‘뻥’하는 큰 소리와 함께 하얀 쌀 과자가 쏟아졌다.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 고소하고 달콤한 쌀 과자는 가족들이 넉넉히 먹을 수 있는 간식이었다. 먹을 것이 흔해졌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 맛을 기억하며 뻥튀기 집을 찾는 사람이 많다. 덕이동 뻥튀기는 각종 곡식을 볶고 튀겨주는 곳으로 입소문이 난 집이다. 안심 간식을 직접 만들기 위해 쌀을 가져와 쌀 튀밥을 만들고, 옥수수를 가져와 강냉이를 만드는 고객이 많다. 요즘엔 슈퍼푸드로 인기인 귀리를 가져와 볶아가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한다. 재료를 가져오지 않더라도 주인장이 미리 만들어 놓은 뻥튀기를 구매할 수도 있다. 볶거나 튀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것들이라 고소하고 바삭하다. 간식 외에 옥수수와 보리, 현미, 우엉, 연근 등을 볶아 차로도 만들어준다. 볶거나 튀기는 가격은 3kg 이내에 5000원이다.
문의 010-9705-2419
위치 일산서구 덕이로 134
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7시(매주 월요일 휴무)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