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암이 그렇지만, 특히 유방암, 갑상선암은 조기발견 시 생존률이 높은 대표적인 암이다. 각각의 암에 대한 징후들이 있긴 하지만, 대게는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의 증상들이거나 혹은 다른 질병들과 구분이 어려운 유사한 증상인 경우도 있어 증상만으로 병을 예단해서도, 그렇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서도 안 된다. 유방・갑상선암 예방은 물론 전문의를 통한 상담 및 정확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정기검진이 거듭 강조되는 이유다.
□ 유방암 검사
“왼쪽 가슴이 뭉친 것처럼 아픈 경우 유방암을 의심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유방과 겨드랑이 통증 등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다. 여성호르몬변화라든가 기름진 음식, 카페인,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작용하고 특히 40대 이상이라면 심장혈관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어 유방촬영이나 유방초음파로 정확한 진단부터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아름다운향기유외과 권수범 원장은 설명한다.
▷ 유방암예방수칙_ 30세 이상 매월 자가진단, 35세 이상 2년 간격 정기임상검진, 40세 이상 2년 간격으로 정기임상검진과 유방촬영술을 받는 것이 한국유방암학회가 권고하는 유방암예방수칙. 하지만 치밀유방에 미세석회화가 자주 발견되는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검사를 병행해 좀 더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좌측 유방의 미세석회화로 정밀유방초음파검사를 권유받은 환자 중에는 다발성 악성의심 결절이 발견돼 초음파유도 총생검을 실시, 0기인 상피내암으로 진단받은 사례도 있는데, 이런 경우 별다른 항암치료 없이 약물치료만으로 완치가 됐다”는 권수범 원장은 시기를 조금만 놓쳤어도 병기가 진행됐을 수도 있었던 만큼 정기검진 등 조기발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갑상선 검사
갑성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은 갑상선기능이상으로 인한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온 몸의 대사가 느려지면서 동반되는 쉰 목소리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대표적인 증상이기도 하지만, 갑상선암이 신경을 침범하면서 나타날 수도 있는 만큼 혈액검사뿐만 아니라 갑상선초음파 등의 다각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 혈액검사 & 갑상선초음파_ 갑상선기능의 이상 유무는 혈액검사, 갑상선결절이나 갑상선암의 진단엔 갑상선초음파가 유용하게 활용된다. 초음파 상에서 발견되는 결절이 암인지 여부는 초음파유도 세침세포검사로 확인하게 되는데, 아름다운향기유외과는 탄성초음파, 미세혈관초음파 등을 갖춰 정밀초음파를 통한 좀 더 정확한 진단은 물론 불필요한 세포검사를 줄일 수 있다.
□ 건강식단과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의 생활화
유방암이나 갑상선 정기검진 시 국가건강검진이 가능한 지역의 여성전문외과를 찾는 것도 이후 유방이나 갑상선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상담을 받는데 도움이 된다는 권수범 원장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전문적이면서 친절하고 꼼꼼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지역에서의 다양한 치료사례와 경험을 통해 케이스에 따른 진단 및 치료계획은 물론 유방암 자가 검진방법,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한 지침 등을 세심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암 예방을 위해선 평소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에 가급적 술은 자제하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할 것을 권한다. 특히 폐경 후 체중증가는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폐경기 이후의 여성이라면 주6회,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으로 삶의 활력도 찾고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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