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8일(금) 양재고등학교(교장 조양형)에서는 ‘학부모와 함께 진로여행’ 및 ‘진로진학 전공 탐색활동’을 진행했다. 해마다 양재고는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학부모를 초청해 자녀의 학급에 들어가 평소 자녀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들려주고 있다. 또, 자녀의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나 부모의 직업과 관련한 진로 이야기도 나눈다. 3학년을 대상으로 전공 탐색 활동도 진행했다. 20여 개가 넘는 학과를 개설해서 학생들이 원하는 학과에 가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양재고 3학년 홍주원 학생은 “전공 탐색활동을 통해 평소 컴퓨터 검색만으로 잘 알 수 없었던 학과 관련정보를 알게 되었고, 어느 학과에 갈지 고민하고 있던 나에게 샘물 같은 도움이 되었다. 오늘을 계기로 더욱 더 진로를 탐색해 보고 꿈을 위해 한 계단씩 걸어갈 것”이라며 진로진학 전곡 탐색활동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재고 1학년 정승은 학생은 진로여행 행사가 끝난 뒤 ‘오늘 효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항상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한의학과 양의학의 차이,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 분야에 흥미가 생겼다. 나중에 진로가 달라질 수도 있을 만큼 매우 인상적이었다. 친구 어머님이 존경스러워보였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라며 의젓하게 소감을 전했다.
양재고 김종우 교사(진로진학부장)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먼저 학생들에게 부모님을 존경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도록 하면서, 또한 부모님 직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기 위함이다. 학부모님이 자녀가 속해 있는 반에 들어가서 강의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어색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참여한 학부모님들이 ‘매우 보람 있었고,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학생과 학부모들의 긍정적 변화가 오늘 행사의 가장 중요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앞으로도 내실 있는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계발해, 학생들이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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