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코딩교육, 어릴 때부터 혁신적 DNA 만들어야

지역내일 2018-05-22

박강주분당센터장  

씨큐브코딩

문의 031-726-4300


‘우리 아이 꿈은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아닌데, 코딩을 꼭 배워야 하나요?’
코딩이 공교육에서 필수과목이 되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코딩교육을 제대로 시작하기 위해서 컴퓨터 프로그램과 코딩의 개념, 코딩교육의 궁극적 목적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은 특정 목적을 위해 컴퓨터가 해야 할 일을 지시하는 것 또는 프로그램 자체를 말한다. 알고리즘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일련의 계획과 전략 수립을 거쳐 여러 가지 방안을 연구하고 실험하여 오류를 수정한 후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다. 프로그램의 질은 얼마나 효율적이고 독창적인 알고리즘 설계하느냐에 달렸다. 오늘날 스마트폰이 일상의 필수품이 되고 인스타그램이 소통의 창구가 된 것도 시대를 앞선 독창적 알고리즘의 결과이다. 독창적 생각은 컴퓨터가 할 수 없는 인류의 특별한 능력이다. 역설적으로 ICT 기술의 발달로 AI는 더욱 정교하고 똑똑해졌다. 게다가 인류의 많은 직업을 대체하고 생활 전반에 침투해오고 있다. 그래도 결국, 그것을 구현하고 사용하는 것은 인간의 몫. 4차 산업혁명 미래 인재에게 창의적 생각과 실행능력, 능동성, 협업능력이 경쟁력이 되는 셈이다. 코딩교육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코딩교육은 새로운 생각을 알고리즘화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코딩교육을 통해 다방면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논리적 알고리즘을 설계해 창의적인 해안을 도출하는 능력을 기른다. 팀프로젝트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고 협력할 때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사실도 배운다. 이때 AI가 가질 수 없는 비인지적 역량까지 키울 수 있다.
코딩교육은 미래 인재로서 혁신적 DNA를 갖추도록 돕는다. 트위터 창립자 잭 도시는 8살에,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는 초등 6학년에 인생의 첫 코딩을 시작했다. 외국어처럼 어릴 때부터 코딩교육을 시작하면 그 효과는 배가된다는 방증일 것이다. 영국, 독일 등에서 조기 코딩교육을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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