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라는 광풍이 지나갔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말했지만 이번 중간고사에 만족하는 학생, 학부모는 10% 미만일 것입니다. 대부분은 실망할 것이고 어떤 학생들은 절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사실 이제 입시가 시작되었을 뿐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조금 부족할 수도, 많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회는 충분히 남아 있습니다. 더구나 최종 성적표는 기말고사를 통해 역전도 가능합니다. (실제 30%정도의 학생들의 성적이 변합니다.) 문제는 어떻게 부족한 실력을 보완해 기말고사에서 성적을 올리느냐입니다.
국어 과목에만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고등국어는 중등국어와 다르다. )
시험을 치루면서 실감했을 것입니다. 중학교 때 보다 몇 배 더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칩니다. 문제는 그 이유조차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유를 모른 채 기말고사를 맞이하면 결과는 비슷합니다. 고등국어가 중학교 국어와 다른 점은
첫째, 10배 이상 늘어난 어휘 때문입니다. 지문에도, 문제에도, 선지에도 모르는 단어가 넘쳐 흐릅니다. 오히려 지문에 나오는 단어는 그나마 괜찮습니다. 모르면 열심히 익힐 수 있기 때문에. 그런데 요즘은 문제에도, 긴 보기에서도, 선지에서도 모르는 단어들이 툭툭 튀어 나옵니다. 단어의 뜻을 모르면 선택에 자신을 잃게 됩니다.
둘째, 결국 문제는 스스로 풀어야합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자꾸 배운 것을 떠올리려 합니다. 국어 공부를 암기에 의존해서 풀려합니다. 많은 것을 공부하고 이해한 다음 최종적으로 자기 힘으로 풀어야 하는데 자꾸만 머릿속에 외운 것을 떠올리며 문제를 풀려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외운 것과 완전히 일치하는 선지는 없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헷갈립니다.
셋째, 무엇보다도 문제들이 복잡합니다. 학생들의 표현에 따르면 문제가 비비 꼬이고 꼬여 헷갈리게 합니다. 그리고 처음보는 글들이 막 튀어 나옵니다. 해석도 잘 안되는데 두 글을 비교하여 공통점, 차이점을 찾으라고 합니다.
(고등학교 국어는 어떻게 공부해야하죠?)
확실한 정답이 있습니다. 이 방법을 따라가면 기말은 물론 고등학교 국어 전체를 잘하게 됩니다. 바로 성실성과 주체성입니다.
성실성은 매일 매일의 꾸준한 공부를 통해 기본실력(어휘, 문법, 문학, 독해)을 배양시킵니다.
먼저 균형이 잘 잡힌 국어 교재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때 균형이라 함은 국어의 모든 영역(어휘, 문법, 문학, 독해)이 골고루 들어 있어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일주일 단위로 공부 양을 정해놓고 소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주체성은 국어 실력의 본질에 도달하게 합니다.
뜻밖에도 학생들은 글을 스스로 읽고 이해하려 하지 않습니다. 국어 실력이 글을 읽고 스스로 이해하는 힘인데 오히려 이를 역행하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모든 글을 먼저 스스로 읽고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도 스스로 이해해가면서 풀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잘못된 습관에 길들여졌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깨려면 상당한 고통이 따릅니다. 그러나 이것을 이겨내면 국어 실력이 오르고 덩달아 국어 성적이 오릅니다.
요약하면
성실성 : 매일 매일의 성실함으로 기본 실력을 배양하고
주체성 : 모든 글을, 모든 문제를 스스로 읽고 이해하는 힘을 기른다면 국어 성적은 반드시 오릅니다.
문제는 매주 어떤 내용을 얼마큼 해야하며 공부하다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은 어떻게 해야하느냐인데 아무래도 이 부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기말고사를 위한 팁 하나.)
기말고사에는 모든 학교가 문법이 시험 범위에 들어갑니다. 음운론(음운의 종류, 변동)과 한글 맞춤법인데 이 문법을 정복하는 것이 기말고사의 중요한 관건이 됩니다.
한결국어학원
한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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