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다. 외곽으로 라이딩을 즐기거나 교통체증을 피해 출퇴근용으로 이동하기 위해 전기자전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전기자전거부터 MTB까지 각종 자전거를 고를 수 있는 안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자전거매장인 삼천리자전거 초지고잔점을 찾아 전기자전거에 대해 알아봤다.
한재순 대표는 “안전하게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려면 반드시 자전거에 앉아보고 안장 높이, 핸들과 안장의 거리, 브레이크 레버 간격을 확인한 후 구매해야 한다. 특히 전기자전거는 오프라인 판매 및 지속적인 관리와 AS를 받을 수 있는 대리점이 많지 않다”며 전기자전거에 대해 설명했다.
전기자전거는 구동방식에 따라서 파워 어시스트 방식과 스로틀 방식이 있다.
파워 어시스트 방식(페달보조방식, PAS)은 페달을 밟으면 그 힘을 감지하여 모터를 구동시켜 주는 방식으로 일반자전거처럼 페달링을 하되 적은 힘으로 빠르게 주행할 수 있다. 스로틀 방식은 자전거가 3km/h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을 때 핸들 오른쪽에 장착된 스로틀 그립을 돌리면 모터의 힘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오토바이를 작동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정지 상태에서는 스로틀이 작동하지 않으며 간단한 조작으로 일정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전기자전거를 운행할 때에는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며, 정지한 상태에서는 전동기가 조작되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잡아야 한다. 밤에 운행할 때를 대비해 전조등, 반사장치 장착은 필수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전기자전거를 타면 안 된다.
지난 3월 22일부터 안전요건을 갖춘 파스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도로 진입이 허용됐다. 그러나 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자전거의 최대무게는 30kg 미만으로, 속도는 25km/h를 넘지 않아야 한다. 스로틀 방식과 스로틀-파스 겸용 제품은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구분되어 16세 이상, 원동기장치자전거 이상의 면허가 필요하며, 자전거도로 주행이 불가능하다.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고 운동을 겸해 페달링을 하며 전기자전거를 탄다면 파스 방식을, 일반차로를 이용해 오토바이처럼 편한 주행을 원한다면 스로틀-파스 겸용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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