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설사, 무조건 지사제 쓰지 말고 증상 따라 대처해야

지역내일 2018-04-27 (수정 2018-04-27 오전 11:46:54)

아이들이 복통 설사 구토 등으로 힘들어 하면 엄마는 힘들다. 좋다는 것을 먹여보지만 몸에 작용할 틈이 없다. 설사를 다른 의미로 해석하면 우리몸이 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 할 수 있다.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든 음식을 먹거나 과식으로 위와 장에 부담을 주는 경우,  비장의 불균형으로 장의 내용물이 산성화 되면 경우에 설사라는 현상이 발행한다.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무조건 지사제를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간혹 장이 긴장된 상태에서도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감염이나 알레르기에 의한 설사는 진료가 필요하고 만성설사는 원인이 있기에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한다.


  

중등도 이상의 증상 진료 받아야

가벼운 설사 = 대변의 횟수가 하루 5~8회 가량 증가하고 탈수나 산혈증(혈액의 PH가 떨어져 산과 염기의 균형이 깨진 상태)의 증세가 거의 없는 경우를 말한다. 미열이나 구토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중독 증상은 거의 없다
중등도의 설사 = 중등도의 열과 경한 중독증상이 있다. 대변의 횟수가 더 잦고 경도 또는 중등도의 탈수증이 있으나 산혈증은 없다.
심한설사 = 하루 15회 이상 설사가 지속되면 탈수증이 현저히 나타나고 산혈증이 나타난다.  아이는 지쳐 반혼수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중등도 설사 부터는 진료가 필요하고 입원 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 설사의 대처법

상비약이 준비되어 있을 때는 준비된 상비약을 먹거나 일반 소금을 이용하여 간을 맞춘 소금물을 만들어 복용하면 좋다. 상비약이 없는데 설사가 심해지면 처음 24 ~ 36시간 동안 금식을 하는 것이 좋다. 이후 누룽지 끌인 물을 먹여 몸상태가 양호하면 누룽지를 먹인다. 죽을 먹일 경우 쌀을 충분히 볶아서 끓이는 것이 좋다. 그 다음에 유동식, 연식으로 교체하면서 영양을 공급한다. 이후 미음과 같은 담백하고 소화가 잘되며 부드러운 음식부터 먹기 시작한다. 설사로 인한 탈수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물을 소량씩 마셔줄 필요가 있다.  특히 소아나 노인, 몸이 약한 사람은 수분보충에 신경을 쓰며 소금물이나 이온음료를 제공한다. 3~4일이 지나, 설사가 가라앉으면 보통식으로 전환하며, 야채 등 요리는 익힌 것을 먹는 것이 좋다. 증상이 회복되면 식사횟수를 늘리고, 양은 적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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