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새로운 학교, 새 교육과정 - 고1 수학 중간고사 대비 방법

지역내일 2018-03-29

교육과정의 변화와 그에 따른 장단점은 더 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그러한 정보는 차고 넘칠 정도로 많고 또한 그 정보가 당장 우리에게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습니다.
당장 해야 할 것은 현재까지 자신이 공부한 양을 냉정히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남은 한 달의 기간 동안 어떻게 보충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일 것입니다.
고등과정 통틀어 가장 내신준비가 잘 되어있을 시기가 바로, 1학년 1학기 중간고사입니다. 중3 2학기 중간고사 이후로부터 보면 7개월, 겨울방학부터 잡아도 4개월의 준비기간이 존재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반복학습이 되어있는 학생들도 상당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중학교 때에 비해 성적하락의 당황스러운 경험을 마주하게 됩니다. 나름 열심히 준비했다고 여기던 학생들도 새로운 과정과 유형에 적응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결국에는 수학의 문을 닫아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을 매년 반복해서 겪게 됩니다. 이러다보니 내신준비에 대해 문의하는 학부모님이나 학생들에게 항상 같은 조언에서 시작합니다. 


기출문제 70% 교과서와 같거나 유사문제

교과서가 정답입니다. 교과서가 진리입니다. 상투적이고, 또는 무책임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매년 기출문제를 분석해보면 70%가량은 교과서와 완전히 같거나 유사문제입니다. 20문제 중 14~16문제는 교과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한번 가볍게 풀고 넘어가도 충분한 소수의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개념을 완전히 익히기 전까지는 다른 책을 공부하는 것은 시간낭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정도로 적중률이 높은 책을 두고 다른데 눈을 돌리는 것은 ‘스튜핏’ 그 자체입니다. 숫자를 바꾸거나 조금 더 심화된 내용을 추가한 문제를 다뤄볼 수 있다면 최고의 준비가 될 것이고, 그럴 여건이 안된다면, 복사를 하거나 교과서 파일을 구하여 깨끗한 종이에 반복해서, 여러날에 걸쳐 풀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학교 과정만 하더라도 시험범위를 통틀어 교과서에서 네, 다섯 문제 정도만 꼼꼼히 확인하면 교과서 기반의 심화문제는 무리없이 풀 수 있었다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화유형의 비중이 더욱 커집니다. 이는 당연하게도 점점 복잡해져 가는 개념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모든 수학선생님들이 개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확실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들이 모든 문제를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는 없습니다. 학생 스스로 새로운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최초의 개념과 원칙을 기반으로 문제를 분석하는 연습을 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풀이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평소 그에 맞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매우 원론적인 용어로 지면을 낭비하는 이유는 그것이 옳기 때문입니다. 정론은 어렵습니다. 내용이 아니라 방법과 실천이 어렵습니다. 눈에 보이는 쉽고 빠른 방법-해설을 읽거나, 친구에게 묻거나, 선생님에게 한번 설명을 듣거나-은 학습량만 늘어보이는 착시만 줄 뿐이지, 진정한 자기공부가 되지 않습니다. 


등급을 올리는 문제 도전하기

교과서를 이정도로 충분히 연습했다면 이제 1단계를 통과한 것입니다. 2단계는 등급을 올리는 문제에 도전해야 합니다. 대다수의 교재에 수록되어 있는, 출제 빈도가 높고 난이도가 있는 문제들을 위주로 심화유형을 다루어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다보면 같은 문제를 다섯 번, 여섯 번 질문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문제의 난이도가 있다 보니 어떻게든 외워서 풀려는 학생들입니다. 귀찮더라고 기본 개념부터 다시 설명하고 이해시켜야 여섯 번, 일곱 번째에는 스스로 풀 수 있습니다. 그러한 성취감이 실력이 되고, 추진력으로 작동합니다. 그렇게 시험에서 한 문제를 풀어내면, 점수나 등급에 상관없이 아이들은 한 단계 더 성장합니다.


시험준비의 마무리는 기출문제로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수학 공부법이라고 하지만, 아이들이 모두 수학에만 매달려 있을 수 없습니다. 내신대비는 균형있게 준비하여야 하고, 시험이 다가올수록 암기과목에 집중해 주는 것이 효율이 좋습니다. 당연히 여기까지 준비가 된 학생들은 기출문제로 마무리 해야 합니다. 이전 기출문제를 푸는 것은 그 문제들이 이번 시험에 꼭 등장하거나, 반드시 확인해야 끝나는 끝판왕이어서 아닙니다.(물론 그러한 이유도 매우 중요합니다) 시험지 형태의 문제를 제한된 시간안에 풀어봐야 ‘리얼’한 자기 실력이 나옵니다. 해답도 없고, 오직 문제만 있는 시험지를 볼 때, 진정한 자신의 노력의 결과로 풀 수 있습니다.
학기가 지날수록 점점 미리 예습한 분량이 적어지고 2학기로 넘어가면 미처 선행으로 준비하지 못했던 내용을 실시간으로 따라가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지금 내용에 대한 최대한 의 집중이 결국 다음 과정에서 시간을 줄여주고, 체감난이도를 줄여줍니다. 당장 한 번의 시험이 아니라 장기적인 포석을 보며 남은 기간 끝까지 노력하길 당부합니다.



일산 후곡 중등, 고등부 수학전문 리얼수학
이경호 원장

문의 031-922-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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