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긴 겨울방학이 지나가고, 3월의 봄이 왔습니다.
봄기운을 만끽하기도 전에 학생들은 신학기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을 것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2018년의 첫 모의고사가 실시되었습니다. 빠르면 겨울방학부터 준비한 3월 모의고사 결과에 학생도 학부모님들도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3월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앞으로의 중장기 학업계획을 세우고, 진로에 맞는 입시정보와 부족한 부분들을 채울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단순히 등급만 확인하는 것이 아닌, 모의고사 분석을 통해, 과목별로 취약한 부분과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과목별로 취약한 문제 유형 파악 및 시간 분배를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고3들은 진로와 목표대학이 정해졌다면, 입시정보를 파악해 최저학력기준을 살펴보고 목표에 달성하기 위해서 과목별로 세부계획과 앞으로 어떻게 공부할지에 대해서 목표를 세우고 중장기(최소 6개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면, 하루하루의 단기 계획이 필요합니다. 하루하루의 단기계획에서의 핵심은 주어진 시간에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즐겁고 재미난 공부를 하는 것도 맞지만, 한정된 시간 안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장기 계획과 단기계획의 차이점이라 함은, 중장기 계획이 큰 그림과 스케치라고 한다면, 단기계획은 세부적인 부분들을 채우고, 색을 넣는 굉장히 디테일하고, 세심한 부분까지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영어를 공부한다면, 시간을 얼마나 할애할 것인지, 단어·독해·듣기·문법·작문 등 어느 파트를 공부할 것인지, 어떤 교재로 공부할 것인지, 어떤 유형의 문제를 집중 공략할 것인지, 어떤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할 것인지에 대해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급변하는 입시제도와 비교과 관리, 성적관리 등 고등학생들에게는 정신없이 지나가는 시간이겠지만, 전략 있는 학업계획만큼 신학기에 중요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상동 에듀플렉스
박정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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