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규 원장
좋은나무사고력수학
문의 031-717-9896
방어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아이들 성장단계마다 맞는 음식이 따로 있듯이 사고력수학도 때에 맞게 수업을 해야 한다. 입학 전에는 한글 외에 간단한 연산연습과 사고력훈련을 해 두면 좋다. 시중에서 미취학단계에 할 수 있는 좋은 교재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초등 2학년이면 슬슬 학교생활에 익숙해질 때다. 동시에 조금씩 현실적인 걱정을 하게 되는 시기. 이때라도 사고력수학을 시작할 것을 권한다.
주변에 물어보고 웬만한 학원으로 정해서 사고력수학을 시작하도록 하자. 학원들의 수업 내용은 이제 어느 정도 평준화되었다. 남은 초등학년 내내 할 필요는 없다. 대체로 1~2년이면 전체적인 흐름을 한 바퀴 돌게 된다. 꼭 학원에 보내시라는 얘기도 아니다. 자습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라도 하자. <사칙연산>과 <분수>의 원리를 익히고, <규칙찾기>나 <공간지각력>의 기초를 교구를 활용하여 맛보면 어느덧 고학년의 개념을 익힐 준비를 갖춘 것이다.
대한민국의 수학교과서를 한 번 보라. 몇 년 전에는 북유럽 어느 나라 교과서를 번역한 책이 인기를 끌 정도였지만, 이젠 아니다. 완벽까지는 아니어도 그럴 듯한 수준까지는 올라왔다. 증명할 길은 없지만, 수학교과서 변화의 이면에는 사고력교재의 힘이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당장 교과서대로 수업할 여건이 안 된다는 점이 현실적인 문제다. ‘방과후 수업’처럼 공교육에서 사교육의 장점을 인정하고 학교 내로 흡수한 경우도 있다. 어떤 식으로든 창의사고력수업을 적시에, 적절하게, 하는 게 좋다.
사고력수학을 통해서 수학적 사고의 즐거움을 맛보고, 실력을 쌓으면서 자신감을 얻으면 중고 수학까지 충분히 감당할 수 있게 된다. 또 하나 고려사항은 초등 5학년 이상이면 선행이든 심화든 교과수업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학부모도 아이도 교과수학에서 압박을 받으면 자유로운 체험이나 활동에 신경 쓸 여유가 없어진다. 그래서 초등2학년에 사고력수학을 시작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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