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추천해요 가좌마을 ‘서정돌솥순대국’]

뜨끈한 돌솥 밥과 순댓국 덕분에 꽃샘추위도 거뜬해요~

지역내일 2018-03-08


겨울한파를 지나왔건만 어찌된 일인지 3월이 더 춥게 느껴진다. 봄이라는 기대감에 두꺼운 외투를 벗어던진 탓도 있겠지만 꽃샘추위의 위력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한겨울보다 더 따뜻한 것이 생각날 때는 뜨끈한 음식이 진리다. 뜨끈한 돌솥 밥과 순댓국으로 꽃샘추위도 녹이는 맛 집이 바로 가좌마을에 있는 서정돌솥순대국이다. 이집은 상호 그대로 돌솥밥과 순댓국을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순댓국을 주문하면 돌솥에 갓지어 나온 밥이 함께 나온다. 따라서 주문을 할 때 밥 짓는 시간을 생각해둬야 한다. 보온된 공기 밥과 순댓국만 끓여 나오는 경우와 달리 15분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 돌솥에 지어져 나온 밥은 공기 그릇에 퍼두고 돌솥에 물을 부어 누룽지를 끓여 먹는 것도 별미다. 이집의 순댓국은 일단 부담스러운 냄새가 과하지 않다. 순댓국 특유의 냄새는 즐겨먹는 사람에게도 다소 부담스러운데 냄새가 나지 않아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 



국물 맛도 깔끔하다. 기름지거나 텁텁함 없이 뽀얀 국물이 맑은 편이다. 일반 순대와 토종순대, 머리고기 등이 담겨있는 순댓국에 새우젓이나 매운 양념장, 소금, 들깨가루 등을 취향대로 넣어 간을 해 먹으면 된다. 순댓국의 밑반찬은 김치와 깍두기면 충분하다. 테이블마다 항아리에 김치와 깍두기가 담겨 있어 원하는 만큼 직접 덜어먹으면 된다. 순댓국을 다 먹은 후엔 미리 불려 놓은 누룽지로 식사를 마무리하면 몸이 한결 따뜻해진 느낌이다. 순댓국 외에도 푸짐한 야채와 순대, 곱창 등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전골과 철판볶음도 인기다. 모든 메뉴가 포장이 가능하고, 포장 주문을 하게 되면 돌솥 밥을 주지 않는 대신 양이 늘어난다. 순댓국 2인분을 포장하면 4인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을 만큼 넉넉히 포장해준다.  


 
위치 일산서구 송포로 241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문의 031-923-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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