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은 전통적인 중추신경계 재활에서 최근 호흡이나 심장 재활 등의 여러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하지만 화상 환자들에 대한 재활치료는 그 중요성에 대해 역할이 간과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화상특화병원 한강수병원 재활의학과 김효상 과장은 “화상 환자에 대한 재활은 부상 당일부터 시작하여 이후 몇 년 동안 지속이고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대한 화상의 경우 추가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위험을 가능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 초기에는 부종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줄이려면 영향을 받는 모든 사지를 높이고 손과 발을 포함한 신체 부위는 환자 상태에 맞게 적절히 배치해야 한다. 또한 관절 가동범위를 유지하고 경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동적 관절 운동도 지속해야한다.
만약 초기에 재활치료를 받지 않는 다면 차후 재활 치료에 점점 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종합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은 환자의 외상 후 장애를 줄이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다.
최대한 빨리 일상생활에 참여하는 것이 좋아
화상 환자들은 화상 후 생긴 여러 장애들로 인하여 사회적 역할의 상실감을 느끼고 정상적인 삶을 수행하는데 제한을 받는다. 따라서 일상생활복귀 훈련은 화상을 입은 환자를 성공적으로 삶에 복귀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자가 먹고 씻는 것과 같은 일상 활동에 최대한 빨리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 구성원이 '아픈 역할'을 강조하고 환자를 도와주는 것이 지나치면 오히려 환자들의 사회 복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가능한 빨리 일상생활의 모든 활동에서 환자가 최고 수준의 독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증가하면 자존감, 독립심이 증가하고 삶의 질이 향상된다. 어린이들의 경우는 재활의 일환으로 일상적인 학업과 놀이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김 과장은 “화상재활 과정에서 환자 본인의 참여의지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환자가 자신의 재활에 대해 책임감 있게 참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환자들은 할 수 있는 한 빨리 그들의 사회적, 직업적 삶에 다시 복귀하기 위한 훈련을 시작하고, 가족 구성원들은 이런 행동을 적극적으로 격려해야한다. 부상 전의 삶으로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재활치료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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