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2~14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농구대회인 ‘2018 전국 종별 생활체육 농구대잔치’에서 양천구 농구협회(회장 송태영) 유소년 저학년부(3~4학년)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클럽부까지 남녀 총 13개 종별, 125개 팀, 선수와 학부모,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가했다. 13개 조 10분 전후반 리그전으로 예선을 치른 후 본선 토너먼트로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양천구 농구 꿈나무를 소개한다.
3일간 열띤 경쟁, 즐겁게 참여
“2등을 해서 좀 아쉬워요. 그래도 다들 잘했다고 칭찬해줘서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서울신목초등학교 송한준 학생의 수상소감이다.
양천구의 8명 농구 꿈나무들은 지난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2018년 전국 종별 생활체육 농구대잔치’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3개 조 10분 전후반 리그전으로 예선을 치른 후 강남 SK와 삼성 썬더스를 4강에서 이겼으나, 본선 토너먼트 경기에서 울산 현대 모비스와 필승을 향해 뛰었지만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다.
패스워크 보여주는 팀워크 발휘
양천구 농구팀은 KT와 삼성을 거친 송태영 감독의 지도하에 1년 정도 연습했다. 운동은 주말에 주로 하지만 평일에는 화·목요일 저녁에도 3시간 정도 트레이닝 한다. 양천구 농구팀의 가장 큰 장점은 팀워크와 패스워크이다. 패스워크를 잘하기 위해서는 개인 기량보다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양천구 농구팀 선수들 간에는 어떤 패턴으로 경기를 풀어갈지 마음으로 통하는 팀워크를 이번 경기에서 보여줬다. 코트 밖에서는 경기에 뛰지 않는 선수들이 달리기와 드리블로 몸을 풀고, 경기 중에는 이기려는 경쟁심보다 즐겁게 농구에 임했다. 그 결과가 준우승이라는 쾌거로 이어졌다.
한편 양천구 농구협회는 사단법인 한국유소년농구연맹과 유소년 농구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양천구에 유소년 농구단을 창단키로 발표했다. 양천구 농구협회 송태영 회장은 “유소년 농구단은 농구선수가 되려는 학생들이 줄어들고, 저학년 때 체계적으로 농구를 배우기 어려운 상황에서 프로 출신 지도자들이 학생들에게 기본기를 심어주며 즐겁게 농구경기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농구 저변을 확대하고 싶다”며 “앞으로 서울시 전역으로 구에서 인정하고 지원하는 팀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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