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동 아울렛 거리 인근에 위치한 ‘미스터 웍’은 오리엔탈 레스토랑이다. 김지민 독자는 “ 미스터 웍에서는 베트남, 태국, 중국 음식 등 한 자리에서 다양한 아시아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 좋다”며 “가볼 때마다 손님이 많아 ‘맛집’이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말 저녁 찾은 미스터 웍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조금 기다려야 했지만 미소를 띠고 친절하게 안내하는 직원의 배려 덕에 기분이 오히려 좋아 첫 인상은 합격점이다.
독자의 말대로 미스터 웍 메뉴판에서는 태국,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맛있다’고 하는 음식들을 볼 수 있었다. 북경식 탕수육 ‘꿔바로우’나 닭다리살을 볶아 매콤한 맛을 낸 ‘깐풍기’ 등 중식 스타일의 음식을 비롯해 태국식 볶음밥 ‘카오 팟 쿵’이나 야채와 쌀면을 볶아 낸 대표적인 태국 음식 ‘팟 타이’ 등이 눈에 띄었다. 뿐만 아니라 쌀국수, 나가사끼 탕면 등의 아시아 음식도 있다. 소고기 볶음밥이나 해물 덮밥 등 한국식일 것 같은 음식들도 메뉴로 구성돼 선택의 폭이 넓다. ‘크림타이 누들’이나 ‘코코넛 새우 튀김’등도 이색적인 메뉴들이다. 메뉴 하나하나 어떠한 요리인지 구체적인 설명이 안내돼 있고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설명돼 있어 편했다. 이것도 손님들을 위한 배려이지 싶다.
세트 구성이 잘 되어 있다. 차돌박이 쌀국수, 카오 팟 쿵or 소고기볶음밥, 깐풍기로 구성된 ‘깐풍기 세트’, 깐풍기 대신 꿔바로우가 들어간 ’꿔바로우 세트‘가 있고 코코넛 새우 튀김을 메인으로 하는 세트도 있다. 비용은 2만~2만4천 원 선이라 다양한 음식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꿔바로우 세트’를 주문했다. 꿔바로우는 찹쌀가루와 감자 전분으로 튀김옷을 입혀 낸 탕수육으로 함께 곁들여진 숙주를 얹어서 먹었다. 숙주의 아삭한 식감과 돼지고기의 부드러움, 달지도 짜지도 않은 적당한 소스 맛이 잘 어우러진다. ‘카오 팟 쿵’은 볶음밥이지만 느끼하지 않고 매콤한 맛이 적당했다. 합격점을 주고 싶은 맛들이다.
‘맛집’은 한 번 갔다 오면 또 가고 싶은 곳이 ‘맛집’이다. 그런 점에서 ‘미스터 웍’도 ‘맛집’ 리스트에 올라가기 충분하다.
위치: 일산서구 하이파크3로 14(덕이동 396 2동 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11시(주문은 오후 9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오후 5시30분/ 당일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매주 월요일, 매월 첫째 주 셋째주 월, 화 휴무
문의: 031-9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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