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역에서 카페거리로 향하던 길에 발견한 ‘브래젠트’. 지난 9일 문을 연 이곳에는 화려한 케이크와 타르트를 비롯해 바삭한 페이스트리, 씹을수록 고소한 깜빠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머랭 쿠키와 마카롱 등 100여 가지의 맛있는 유혹이 가득하다. ‘브래젠트’는 신생 빵집이 아니라 정자동에서 맛있는 빵집으로 3년 넘게 사랑받아온 ‘THE 밀 빵과자 연구소’가 확장 이전한 것이다. 단골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빵의 ‘Bread’와 선물의 ‘Present’의 합성어인 ‘브래젠트’라는 새로운 상호에는 고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빵을 선물하고 싶은 주인장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예전과 달리 화려해진 가짓수에도 불구하고 좋은 재료로 정성껏 구운 빵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는 원칙은 변하지 않아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만족감은 높을 수밖에 없다.
하루 종일 빵 굽는 냄새가 풍기는 이곳은 어떤 빵을 고를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한다. 천연 자색 고구마의 보랏빛이 맛을 궁금하게 만드는 ‘자색고구마 타르트’와 달걀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간직한 ‘에그 타르트’, 머랭 쿠키에 생과일과 크림을 얹은 호주 전통 케이크 ‘파블로바’와 바닐라 풍미가 짙은 이탈리안 스타일 푸딩 ‘판나코타’, 딸기 시즌을 맞아 더욱 상큼한 ‘딸기 티라미수’와 ‘딸기 프레지에’는 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이외에도 바삭하게 결을 살린 크루아상에 진한 발로나 초콜릿 맛을 더한 ‘뺑오 쇼콜라’와 짭짤하고 바삭한 반점의 매력으로 맥주 안주로도 그만인 ‘라우겐 크루아상’, 짭조름한 프레첼과 최고의 단짠 조합으로 자꾸만 손이 가는 ‘머랭 쿠키’와 단골 고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천연효모 발효 빵과 앙버터, 버터 프레첼은 ‘브래젠트’의 특별한 맛이다. 또한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진행되는 할인 이벤트도 있으니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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