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용인 외대부고 합격과정을 함께 하며

지역내일 2018-01-23

최정규원장  

좋은나무 사고력수학 학원

문의 031-717-9896


학원의 제자 한 명이 지난 해 말 용인외대부고 입학시험에서 최종합격했다.


마땅히 축하할 일이다. 성적과 능력으로 보면 전기고의 다른 학교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건만 줄곧 한 학교를 노리고 애썼음을 잘 알기 때문에 더 기뻤다.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작년 중3이었던 학생들은 유난히 변화무쌍한 시절을 지나왔다. 1학년 1학기 입학과 동시에 자유학기를 최초로 경험했고, 학교마다 난도가 들쑥날쑥한 (절대평가)내신시험에 적응하느라 고생해야했다. 지필평가(정량)와 수행평가(정성)의 결합은 이들에게 낯선 조합이었다.


고교 문 이과 통합수업, 통합수능을 받는 최초학년으로 예고되어 막연한 불안(또는 기대)에 시달렸다. 이 거대한 실험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들이 겪은 변화의 정점은 지난해 8월 수능개편시안 파동이었다. 결국 그 개편안은 이상한 절충으로 끝났다.


지난 해 분당의 몇몇 중학교에서는 많은 수의 학생들이 영재학교에 입학해서 주변을 놀라게 했다. 당연히 주위의 학생들은 ‘나도 한 번 해볼 걸’ 하는 생각을 품었을 만하다. 그러나 이 제자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3년 내내 그 고등학교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내신 비교과 관리를 하느라  대단한 노력을 했다. 지난 해 그 학교의 면접은 조금 유난스러웠다. 막판 두 달은 그야말로 엎치락뒤치락 이었다. 우수한 인재들이 몰린 덕분이겠지만 면접문항 답변 준비과정이 대입 면접을 방불할 정도라면 조금 문제가 있다고 본다.


아직 세부사항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전국단위로 신입생 모집을 하는 모든 자사고는 올해부터 우선선발권을 잃고 후기모집을 하게 된다. 지난 해 합격생들은 전기입시를 마지막으로 경험한 셈인데, 이래저래 기록적인 세대라고 할 만하다. 제자를 포함하여 합격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동시에 많은 변화 속에서 단련된 올해 고1 모든 학생들이 나라와 민족의 동량이 되어 세계인을 위해 큰일을 많이 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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