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이 끝나고 정시 결과를 기다리는 요즘. 벌써부터 두 번째 도전을 기약하는 학생들도 눈에 띈다. 수시 합격한 대학이 원하던 학교가 아니어서, 수능 성적이 기대만큼 높지 않아서, 혹은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공부에 미련이 남아서 등 각자 다른 이유를 안고 ‘재수’라는 만만치 않은 도전을 시작한 두 번째 수험생들. 안산 독학재수학원으로 새롭게 문을 연 스카이독학재수학원 문징균 대표를 만나 슬기로운 재수생활을 위한 팁을 들어봤다.
내 공부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학습 공간’ 찾기
재수를 결정한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목표와 학습계획 세우기다. 막연했던 고3 시절과는 달리 한 번의 도전으로 자신의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경험한 재수생들은 구체적이고 뚜렷한 현실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문징균 대표는 “막연히 조금 더 공부하면 지금보다 좋은 대학을 갈 수 있겠지 하는 생각보다 원하는 대학 학과까지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목표가 정해졌다면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길을 찾아가는 즉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재수를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학교와 같이 짜임새 있는 수업을 진행하는 ‘재수종합학원’이나 혼자 공부하는 ‘독학재수’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장·단점이 뚜렷하다. 자신의 학습 스타일 혹은 실력에 따라 현명한 선택을 해야한다.
문 원장은 “기초실력이 약한 친구들은 재수종합학원에서 기본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기본 실력을 갖춰 학습시간이 필요한 학생들이라면 독학재수학원에서 학습량을 늘리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독학재수’ 생활관리 가능한 ‘가디언’ 필요
재수종합학원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과목별 수업이 진행돼 자신만의 공부계획이 필요 없는 반면 독학재수를 결심했다면 학습계획부터 생활관리까지 온전히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짧지 않은 재수기간 동안 생활관리와 철저한 학습관리를 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최근 독학재수의 이런 단점을 개선해 다양한 학습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학재수학원이 생겨나고 있다. 안산지역 재수종합학원인 필탑학원 옆에 문을 연 SKY독학재수학원은 재수종합학원과 독학재수학원의 장점만을 모아 서비스로 제공한다.
독학재수학원의 가장 기본은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SKY독학재수학원은 개인별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등록학생에 대한 출결과 학습관리 서비스를 약속하고 있다.
문징균 원장은 “재수를 시작할 때는 의욕이 넘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목표도 흐려지고 처음 먹은 결심도 흔들리기 마련이다. 이때 학생의 학습과 생활까지 잡아줄 수 있는 가디언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SKY독학재수학원은 학습가디언제도를 시행해 연간학습 계획을 함께 세우고 학습 플래너 작성과 점검을 돕고 있다. 생활관리를 위해 매일 아침 출석확인을 학부모에게 문자로 발송하고 학원에 등원하자마자 휴대폰을 수거해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매일 오후 국영수 모의고사 문제 제공
독학재수를 한다면 자신의 실력이 얼마나 향상되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SKY독학재수학원은 오후 마다 SKY(Seven Key Yogi)문제를 출제해 하루 1시간씩 풀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 원장은 “SKY 문제는 지난 7년간 수학능력평가시험과 모의고사 기출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일 오후 학원생들에게 나눠준다. 매일 과목별 문제를 선별해 1시간 안에 풀 수 있도록 구성하는데 이를 통해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공부 중 모르는 부분에 부딪히면 언제든지 학습가디언에게 질문하고 답을 얻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안산필탑학원과 협약을 맺고 저녁시간을 이용해 부족한 과목의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도 있다.
생활관리 학습관리에 이어 SKY독학재수학원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바로 식사다. 문 원장은 “전문 급식업체를 통해 점심과 저녁을 제공하는데 학원이 급식비 일부를 지원하기 때문에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학생들은 한 끼당 1500원만 부담하면 맛있는 점심과 저녁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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