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용인 신나는 겨울 놀이터]

동(冬)장군과 함께여서 더욱 즐거워~

이경화 리포터 2018-01-15 (수정 2018-01-15 오후 6:37:30)

추워진 날씨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엄마와 자녀들의 사소한 신경전이 끊이지 않는다.
서로 부딪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어쩔 수 없다고 참아 넘기기엔 겨울이 너무 길다.
하지만 우리 지역에는 겨울이라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손 시린지 모르고 썰매를 지치고 짜릿한 썰매의 속도를 즐기며 한나절 행복할 수 있는 겨울 놀이터들을 모아보았다.
참조 각 기관 홈페이지


성남시청 야외 스케이트장
평소 실내 스케이트장이 답답했다면 겨울에만 문을 여는 성남시청 야외스케이트장을 놓치지 말자. 2월 11일(일)까지 운영되는 야외 스케이트장은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단돈 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저렴한 만큼 현금결제만 가능하며 1시간만 탈 수 있다는 다는 것을 잊지 말자.  
만일 스케이트를 타지 못한다고 해도 절대 걱정할 필요가 없다. 6세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케이트 강습교실이 운영되기 때문이다. 1월 1일부터 2월 2일까지 5주간 일주일 단위로 운영되는 강습은 평일 오전 10시와 11시 30분에 각각 4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강습비는 주 1만원이면 된다.  
이외에도 야외 스케이트와 함께 휴게실을 비롯한 북 카페와 빙판에 영상 스크린이 설치 운영된다. 

■운영시간  10:00~ 20:00, 7회 운영
  (1회 1시간 정빙시간 30분)
■위치  성남시 중원구 성남대로 997
■문의  1577-3100


성남종합운동장 눈썰매장
2월 11일까지 운영되는 눈썰매장은 성인용 슬로프(18m*51m)와 유아용 슬로프(14m*30m) 2개 코스로 조성되어 있다. 힘들게 튜브를 끌고 올라가지 않아도 되도록 마련된 튜브 오토 리프팅 기기는 이용자들이 좀 더 즐겁게 눈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천원에 즐길 수 있는 눈썰매를 이용하려면 장갑은 필수니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1회차 1시간 40분으로 정해진 이용시간이 아쉽다면 친구 또는 가족들과 별도의 공간에서 제기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와 보드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이 마련되어 이용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운영시간  09:20~17:00, 4회차 운영(1회 1시간 40분, 정설시간 20분) 토, 일, 공휴일은 19:00까지 1회차 연장
■위치  성남시 중원구 제일로 60
■문의  031-754-3100


용인 코코몽 에코파크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춰진 테마파크인 코코몽 에코파크에서는 올겨울, 튜브 썰매장과 얼음 썰매장을 운영한다. 친근한 캐릭터들과 아이들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색채로 꾸며진 놀이공간에 자리 잡은 튜브 썰매장은 아이들이 무서워하지 않고 속도를 즐길 수 있는 높이에 설치돼 있다.  
튜브 썰매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아기자기한 얼음 썰매장은 여름 물놀이장에 얼음을 얼려 만들었다. 특히 앉아서 지치는 앉은뱅이 썰매와 달리 의자로 되어 있는 썰매는 아이들의 생소함을 덜어주고 아이들을 위해 일일 썰매꾼이 되어야 하는 아빠와 엄마들이 힘들이지 않고 썰매를 끌어줄 수 있게 해준다. 이외에도 다양한 놀이기구와 기차를 비롯해 실내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어린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최고의 장소가 되어 준다.

■운영시간  10:00 ~ 17:30
■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581
■문의  1661-0568


용인시청 무료 썰매장
용인시청 광장은 여름 물놀이장에 이어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변신한다. 조금은 아쉽게 2월 4일 문을 닫는 용인시청 썰매장은 별도의 비용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알록달록 플라스틱 눈썰매에 앉아 정신없이 두 개의 막대기로 얼음 위를 지치다보면 더 이상 추위는 느낄 수 없으며 친구나 부모님이 끌어주는 썰매를 즐기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단, 썰매장은 3세부터 13세까지만 이용할 수 있으니 유의하자.
신장 110cm 이상, 몸무게 60kg 이하의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위한 튜브 썰매장도 빼놓을 수 없다. 초등 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시청 로비에서 독서를 즐길 수도 있으며 미니 기차, 범버카, 4D 등으로 썰매의 아쉬움을 달랠 수도 있다.

■이용시간  10:00~15:45, 5회 운영   (1회 45분, 점심시간 12:00~13:00)
■위치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199
■문의  031-324-2146


용인 내동마을 눈놀이 & 썰매
교과서 속에서 볼 수 있었던 겨울놀이를 제대로 즐기려면 용인 내동마을을 방문할 것을 제언한다. 2월 4일까지 운영되는 이곳 놀이터는 동네 주민들이 만들었기에 다른 곳과 비교하면 결코 화려하지 않지만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할머니의 이야기와 TV와 통해 알고 있었던 비료포대 눈썰매와 얼음썰매를 타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더욱이 비료포대 하나에 몸을 맡기고 비탈을 내려오는 경험은 튜브와 플라스틱 눈썰매와는 다른 재미로 기억될 것이다.
이곳 내동마을에 들어서면 눈썰매장과 함께 줄지어 있는 인디언 텐트를 발견할 수 있다. 25,000원의 대여료를 지불하면 석쇠와 숯불이 제공돼 고기와 소시지를 구워먹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이용시간  10:00~ 16:30
■위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내동로 23번길 6
■문의  010-2900-3188


용인 에버랜드 스노우 페스티벌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에버랜드에서는 2월 28일까지 온 가족이 신나는 썰매를 즐길 수 있는 수노우 페스티벌을 개장했다. 이곳에서는 유아들이 안전하게 썰매를 탈수 있도록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귀여운 캐릭터들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뮌히 썰매’와 개인 레인을 따라 120m를 고속 주행하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융프라우 썰매’, 4인승 튜브를 이용해 온 가족이 200m를 함께 내려오는 ‘스노우 버스터’ 중 골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신나는 썰매뿐만 아니라 트램펄린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팝핑점핑’, 겨울의 동물 왕국을 엿볼 수 있는 ‘스노우 주토피아’,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던 인생 컷을 건질 수 있는 로맨틱한 거리에 이어 불꽃놀이까지 아침부터 밤까지 제대로 겨울놀이를 만끽할 수 있다. 

■운영시간  10:00~19:00
■위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문의  031-3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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