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파주지역 수시합격자 릴레이 인터뷰_서울대 재료공학과 합격한 주엽고 이병준 학생>

“학교 수업 충실히 들은 것이 내신 관리 열쇠죠”

지역내일 2018-01-12

대학 입학 수시모집 비율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 전체 정원의 73.3%였던 수시 비율은 2019학년도에 76.2%로 상향 조정된다. 정시 보다는 수시로 대학 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 전략을 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은 2018학년도 대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고양 파주 관내 일반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주엽고등학교 3학년 과학 중점반에 재학 중이다. 서울대 재료공학과는 일반 전형으로 최종 합격했다. 어려서부터 과학을 좋아했고 공대를 염두하고 꿈을 키워나갔다. 대학 졸업 후에는 전공 관련 기업 또는 연구소에서 일하고 싶다.”


-수시 일반전형(학생부종합) 합격까지 과정을 공개한다면

“알다시피 학생부 종합에서 내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크다. 고교 재학시절 동안 내신 관리에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내신 총점은 각각 1학년때 1.5, 2학년 1.44, 3학년 1.31이다. 내신에서 1등급대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학교 수업에 충실했던 것을 들 수 있는데 교과 선생님들의 프린트물이 정리가 잘 되어 그 것을 중심으로 공부했다. 프린트물로 공부한 뒤 인강을 통해 마무리하는 식으로 내신을 준비했다. 보통 중간 기말 시험을 앞두고 약 2주전부터 시험 준비를 시작하는데 너무 오랜 기간 준비하면 지치기도 하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 같다. 학교 시험 준비는 수능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됐다. 요약이 잘 된 프린트물을 완전히 숙지하면서 과학 과목의 경우 개념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비교과의 경우 교내 대회 활동을 중심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주엽고가 과학중점학교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른 학교보다 과학 관련 대회가 많았는데 과학탐구토론대회는 물론 발명대회, R&E 대회 등 여러 대회에 적극 참가하려 했다. 고3의 경우 시간이 많이 부족하므로 상대적으로 시간이 있는 고1과 고2때 대회에 많이 참여하였다. 교내 대회에 참가하면서 전공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었으며 일부는 희망 학과와 연계가 되어 자소서에서 자세히 다루기도 했다. 자기소개서도 차근차근 준비할 것을 권한다. 비교과 활동의 경우 학과 선정과 진로를 염두하고 계획적으로 참가하여 최종 선택한 학과 연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는 도구다. 자소서에 비교과의 경우 모든 활동을 포괄적으로 작성하기 보다는 한 두 개에 집중, 작성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접수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과 정보와 교수 논문 등을 훑어보는 것도 자소서 작성에 큰 도움이 된다. 봉사의 경우도 오랜 기간 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을 권한다. 나의 경우 맑은샘아동센터에서 아이들 수학 문제 풀기를 도와주었다.”


-수능은 어떻게 준비했는가

“수능 성적은 국어 1, 수학 2, 영어 1, 물리 1, 지구과학Ⅱ 1이 나왔다. 수능준비는 인강을 중심으로 스스로 공부했다. 인강은 교육방송, 메가스터디 등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 들었다. 고3에는 모의고사 기출문제와 사설 모의고사를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과학의 경우 시간 내에 푸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빨리 많이 푸는 습관을 길들일 필요가 있다. 수학의 경우 영재학교를 준비하면서 중등시절에 수2까지 선행을 했는데 시간이 절대 부족한 고등시절 수학 공부에 어느 정도 도움을 본 것 같다. 국어의 경우 학원과 인강을 병행해가며 준비했다. 이왕이면 어려운 지문이 나오는 문제를 많이 다뤄보려 노력했다. 문제가 어려우면 긴장을 하게 되는데 많이 풀고 익숙해지면 어떤 문제가 나와도 덜 긴장하게 된다.”


-예비 고3에게 팁을 준다면

“내신을 관리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고3을 가장 힘들게 하고,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이 바로 내신성적이다. 학년이 올라가며 듣는 과목이 세분화 되면서 내신 등급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많이 흔들리는데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니므로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 잠자는 시간과 노는 시간을 줄여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서울대 이외에도 어떤 학교에 수시 전형 접수를 했는가

연대 신소재공학과(논술), 성균관대 의대, 고려대 신소재공학과, 중앙대 의대, 서강대 기계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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