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17년도 마무리 되고 있다. 학교들도 곧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이 시점이 되면 어머니들의 발길이 바빠지신다. 이 학원 저 학원으로 좋은 학원,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원을 찾아다니시느라고 그럴 것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우리 아이가 현재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가?’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일이다. 물론 어느 정도 입시에 밝은 어머니라면 당연히 아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학부모님이시라면 객관적 평가보다는 아이의 발전 가능성에 더 비중을 둔 감정적, 주관적 분석이 우선 될 것이기 때문에 3자의 객관적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항목들은 살펴봐야 할 것인가?
철저한 교과목 분석컨설팅이 우선
먼저 아시다시피 내신 교과 성적을 살펴봐야 한다. 주로 국영수와 같은 주요과목이 대상이 되는데, 과목별 등급뿐만 아니라 평균, 편차 등도 따져보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과목별, 단원별, 개념별, 유형별 이해정도나 응용력 정도도 하나씩 분석해 보아야 한다. 이런 것들은 주로 아이들의 의견이나 주장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정확한 판단이라고 볼 수 없다.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 또는 교과목 분석 컨설팅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러한 분석이 끝난다면 어떤 방법으로, 어떤 교재로,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해야 하는지 큰 틀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방학 중, 비교과 활동 챙기기
두 번째로 비교과 활동 상황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수상경력, 독서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봉사활동 등과 같은 비교과 내용은 학교 생활기록부를 발급받아야 알 수 있는데, 이번 학년도의 활동 내용이 생활기록부에 아직 기재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렇게 매학기가 끝날 무렵 이를 점검하려면 미리미리 활동 내용을 간단하게라도 정리해 두거나 메모해 두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비교과 활동 중에서 교내대회 수상이나 동아리 활동, 진로활동 등은 주로 학기 중에 이뤄지는 활동이므로 방학 중에는 특별히 신경 쓰기가 어려울 수 있다. 방학 중에는 독서활동, 봉사활동 등에 주력하여 부족하거나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매주 채워나갈 수 있도록 방학 스케줄에 포함시켜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 분석 후 보충
세 번째로 모의고사 성적을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11월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삼는데, 많은 학생들이 모의고사가 내신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보지 않았다고 변명한다. 이렇게 하면 전국단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수능에 대한 적절한 준비를 할 수 없게 된다. 모의고사 점수가 좋든 나쁘든 자신의 실력으로 나온 점수이니 이를 수용하고 올리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어법이 문제인지? 어휘력이 문제인지? 개념이 문제인지? 문제 푸는 속도가 문제인지? 등 정확히 문제점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문제점을 알았다면 그 해결책 또한 찾아서 방학을 그것을 보충하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 넷째 이전의 방학 중 공부를 효과적으로 했던 적이 있었다면 그때처럼 이번 방학에도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결심하고 의지로 공부하는 것은 1주일, 2주일을 넘기기 어렵다. 그러나 습관으로 하는 공부는 1개월, 3개월, 1년을 견딜 수 있다. 효과적인 나만의 공부법을 1년 동안 실천할 수 있도록 좋은 공부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겨울방학이 끝날 무렵을 경계하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1월에는 아주 열심히 공부한다. 특히 윈터스쿨을 수강하고 견디는 친구들은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윈터스쿨이 종강하는 2월에는 1월 달에 고생해서 공부했다는 것에 대한 보상심리와 설 연휴기간이 맞물려 아주 쉽게 풀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한 효과적 대책이 없다면 1월 달의 고생은 고생으로 끝날 수 있으니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신동균 대표
일산 진짜공부입시학원
문의 031-911-9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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