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을 맞아 사탐 과목 선택 및 공부 방법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한국사를 제외하고 9개 과목 중 과목 선택의 원칙은 학생의 적성, 흥미, 진학 예정 학과, 수강 과목 이였다면 무엇보다 성적이 중요할 것입니다. 사탐은 역사(세계사, 동아시아사), 지리(한국지리, 세계지리), 윤리(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 일반 사회(사회문화, 법과 정치, 경제)로 이루어져 있고 학생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과목군이 있습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학생, 지리를 잘하는 학생, 윤리 사상에 관심이 많은 학생 등입니다. 경제학과를 지원하려는 학생이 경제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것도 이상한 일일 것입니다.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과목별 선택학생의 비율일 것입니다. 선택 비율이 높은 순으로는 생윤, 사문, 한지, 세지, 윤사, 법정, 세계사, 동아사, 경제 순입니다. 다음은 과목별 전문 강사진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과목별 특징과 공부 방법입니다.
생활과 윤리 특징 및 공부 방법
먼저 생활과 윤리는 선택자 수가 가장 많고 응시자 수준이 고르고, 타 과목보다 하위권 비중이 높으며 2, 3등급을 목표로 한다면 최적의 과목입니다. 논술, 학생부 전형 등 수시의 최저 등급을 맞추기 가장 안전한 과목 중 하나다. 2016학년도 기준으로 생활과 윤리는 2등급이 전국 19만명 중 27,000등이였고, 경제 2등급은 전국 849등이였다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생윤은 개념의 난이도가 낮고, 학습 분량이 적어 부담이 적은 과목 윤사와 함께 병행하기 좋은 과목입니다. 또 수시 면접, 논술 등에 필요한 배경지식 축적에 도움이 되는 과목이고, 실생활과 관련된 주제들과 시사적인 쟁점들을 배워 유용하게 쓰여질 수 있습니다(연세대의 경우 2015년 생명 윤리, 2016년 예술 윤리). 하지만 1등급(50점)을 맞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고, 과목이 신설 된지 5년밖에 되지 않고, 교육과정이 수시로 개정되어 기출문제가 없는 신개념들이 새 교과서에는 등장하기도 합니다. 물론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20문제 모두 독해 문제로 출제되기 때문에 독해력이나 개념 이해가 부족하면 공부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윤리와 사상 특징 및 공부 방법
윤리와 사상은 선택자 수가 5번째로 많고, 생활과 윤리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연계적으로 선택 가능하며 여타의 과목과 다르게 암기가 아닌 개념 이해의 과목입니다. 개념 수준은 높지만, 기존의 나오는 유형이 반복해서 나옵니다(ex,이황과 이이의 사단칠정 논쟁 등). 생윤과 마찬가지로 수시 면접, 논술 등 배경지식 대비에 가장 도움이 되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1등급 즉 만점을 맞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으며 20문제 모두 개념 문제로 출제되는데, 특히 동양윤리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공부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ex.성리학과 양명학).
한국지리 특징 및 공부 방법
한국지리는 지역에 대한 기후와 지형과 같은 자연환경과, 자원과 농공업 같은 인문환경 그리고 지역지리에 대한 지식과 사고력을 테스트 합니다. 자연환경과 관련된 자연지리와, 인문환경에 대한 인문지리는 학습방법이 다르며, 공부방법도 다르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연환경은 이해를 중심으로 학습을 이해해야하며, 주로 지도나 모식도를 통해 지형이나 기후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반면 인문지리는 기본적인 암기와 그래프 분석이 이루어집니다. 과거 공업 부분이 어렵게 출제된 것과 달리 최근 들어 농업 부분과 지역지리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농업부분은 농업부문별, 지역별 생산비중을 그래프로 분석할 수 있어야 1등급을 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지리 부분은 전국의 지도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고 그 특징을 암기해야합니다. 지역지리 부문은 수업시간 반복적인 암기로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국지리는 다른 사탐과목에 비해 난이도 조절이 잘 이루어지는 측면이 있어 등급을 얻는데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법과 정치 특징 및 공부 방법
마지막으로 법과 정치입니다. 선 이해와 후 암기라는 사회탐구의 공부방법은 법정에도 적용됩니다. 예를 들면 이번 수능에서 노동법 문제는 근로시간 등을 정확히 이해하고 암기해야 풀이가 가능했습니다. 이해 여부에 따라 어렵고 쉬움이 달라지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수능특강을 중심으로 개념을 이해하고, 한단원이 끝날 때마다 기출문제집을 풀어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구와 대통령제 의원내각제 관련 문제가 20번 계산문제로 출제빈도가 높으므로 기출문제 중심으로 반복연습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수능은 내용을 상세히 물어보는 경우가 많으므로 개념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일산 필 사회 학원 장상열 원장
문의 031-921-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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