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18학년도 대입 정시 지원 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

지역내일 2017-12-22

 사상 초유의 수능연기로 인해 이제야 수시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수시 합격 여부가 속속 발표되고 있어 고3과 N수생들이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시점이다. 또한 수능 점수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아 실망하고 재수를 고민하고 있는 친구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재수를 고민하고 있는 친구라면 정시 지원을 반드시 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마 정시 지원 경험의 유무에 따라 재수의 태도가 엄청 달라질 것이다. 그러면 올 정시 지원에서 특히 고려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영어점수 반영, 학교별로 반영방식 달라
먼저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바로 영어 절대평가를 고려하라는 것이다. 그렇다. 작년 입시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배치표, 배치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데 작년 입시와 크게 달라진 것이 바로 영어 절대평가이기 때문이다. 표준점수, 백분위가 기록되어 나오던 수능 성적표에 영어 영역에는 등급만 나왔다. 그리고 이 등급을 대학들마다 반영하는 방식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서울대는 1등급에 대해서는 감점이 없고 2등급부터 0.5씩 차등 감점하는 방식이다. 이와 유사한 대학이 고려대로, 2등급부터는 감점을 하는데 2등급은 1점을 감점하고 3등급부터는 2점씩 감점하는 방식이다. 이와 달리 연세대. 한양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등은 아래의 표와 같이 총점을 환산하여 그 총점을 반영하는 방식을 따른다. 


대학
반영
비율
등급별 점수
1
2
3
4
5
6
7
8
9
연세대
인문
16.7%
100
95
87.5
75
60
40
25
12.5
5
자연
11.1%
한양대
인문
10%
100
96
90
82
72
60
46
30
12
자연
100
98
94
88
80
70
58
44
28
경희대
15%
200
192
178
154
120
80
46
22
0
한국외대
인문
20%
100
96
92
88
84
80
76
72
68
서울
시립대
인문
28.6%
286
279
272
265
258
251
244
237
230
자연
20%
200
195
190
185
180
175
170
165
150
이화여대
25%
250
240
230
220
210
200
190
180
170


 
그리고 이런 방식이 아닌 가산점을 주는 방식을 취하는 대학도 있다.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등이 그러하다. 이 대학들은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등급별로 차등을 두어 가산점을 주고 있다. 


대 학
등급별 가산점
1
2
3
4
5
6
7
8
9
성균관대
인문
100
97
92
86
75
64
58
53
50
자연
100
98
95
92
86
75
64
58
50
서강대
100
99
98
97
96
95
94
93
92
중앙대
20
19.5
18.5
17
15
12.5
9.5
5.5
0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 달라짐
 두 번째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대학별, 모집 단위별 반영 영역과 반영 비율을 꼼꼼히 따지라는 것이다. 수험생들의 수능 점수는 과목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수시처럼 등급만 고려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정시에서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위주로 반영이 되고 있다. 그러니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가 달라지게 된다. 이를 잘 고려하여 지원해야 한다. 또한 대학들은 학과별로 과목에 대한 가중치를 달리하는 경우도 많으니 이 역시도 따져 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과계열 같은 경우 수리(가)가 아닌 수리(나)에 대한 유불리 역시 고려 대상이 되어야 한다. 


정시 상담 전 대략적 아웃라인 설정해야
세 번째로 고려해야 할 점은 내신이다. 정시는 수능 전형이라는 생각이 아주 일반적이다. 그러나 수시가 아닌 정시에서도 내신을 반영하는 대학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대학이 바로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건국대이다. 약 70여개의 대학들이 내신을 많게는 100%에서 30% 미만으로 반영하고 있다.  
 네 번째로 고려할 점은 바로 주관적 대학 서열이다. 수험생의 가족들이나 본인이 객관적 서열이 유사한 A대학과 B대학 중, A대학보다는 B대학이 좋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면 B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대학은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공부하는 곳이기에 본인이 다니기 싫은 느낌이 들면 등록을 하였더라도 결코 다닐 수 없다. 본인과 가족들의 주관적 서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정시 상담을 받기 전에 대략적인 아웃라인을 정해놓고 상담을 받는 것이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막을 수 있다.
 

소신, 안정, 하향 지원 등 적절히 안배해야
마지막으로 고려하여야 하는 점은 재수 여부에 대한 판단이다. 물론 어느 수험생도, 어느 학부모님도 재수를 희망하지는 않으실 것이다. 또한 정시 상담을 해주는 어떤 선생님도, 심지어 사교육의 강사일지라도 학생이 재수하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재수여부에 대한 각오를 하지 않는다면 정시 (가), (나), (다)군 모두 안정지원 또는 하향지원밖에 할 수 없다. 모두 하향, 안정지원만 하다보면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와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소신지원을 하게 된다면 요즘 같이 정시 비중이 낮은 입시에서는 실패할 확률만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재수 여부에 대한 판단을 기반으로 소신 지원을 하는 대학도 있고, 안정 지원이나 하향 지원을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여 지원한 대학도 있어야 현명한 지원전략이라 할 수 있다.
 수시 6개 대학에서 모두 쓴 잔을 마셨더라도 정시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수시를 불합격했다는 좌절감과 수능 못 봤다는 자책감, 실망감 등으로는 결코 대학 진학이라는 큰 산을 지혜롭게 넘을 수가 없다. 수험생의 용기와 부모님의 격려만이 슬기로운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한다.  


일산 진짜공부입시학원 신 동 균  대표

031-911-9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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