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이 시작하기 전이면 우리 아이들은 ‘이번 겨울 방학은 반드시 00 하고 말겠다.’ 라고 포부와 기대에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겨울 방학이 끝나고 나면 길고 긴 방학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 했다는 생각에 후회가 밀려오기 마련입니다. 늘 이러한 후회가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잘못된 공부 계획에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께서는 늘 우리 아이는 공부 습관이 없다고 걱정하십니다. 하지만 잘못된 공부 습관은 잘못된 공부 계획이 그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제대로 공부 계획을 세울 수 있을까요?
‘학습 계획을 세운다.’ 라고 할 때 계획은 달리 말하면 주어진 시간에 공부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공부 계획에 시간 개념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을 간과합니다. 시간 계획 없이 학습 계획을 짜면 주어진 시간에 완수할 수 있는 학습량을 모르기 때문에 계획은 어그러지기 쉽습니다. 또는 반대로 목표 없이 학교 시간표처럼 국어 1시간, 수학 1시간으로 계획을 세우는데, 이러한 계획은 구체적인 목표가 없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만 때우면 된다라는 생각을 갖기 쉽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공부 계획은 시간과 목표 모두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하고자 하는 과목의 구체적인 공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시간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다면 하루 동안 주어진 자습시간에 학습량을 계산해낼 수 있고, 입시 준비를 목전에 둔 고3 시기에 수시 준비와 내신 관리 등을 병행하면서도 학습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자연스러운 훈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율 사관 학원
곽정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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