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식 원장
CiC에듀-레고에듀케이션 분당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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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제를 생각할 때 가장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부분이 ‘중학생’이다. 초등학교가 열린 교육으로 시험을 보지 않게 되었을 때도 중학생이 되면 여전히 성적에 예민하고 특목고 진학을 위해 선행학습을 해야 했다. 그런데 막상 대학 수능문제가 암기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융합적 문제가 나오면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식이다.
자유학기제를 도입하면서 중학 교육 과정을 변화하려고 시도하지만 현재의 중학생의 경우 아직 그 혜택을 온전히 받지는 못하는 것 같다. 특히 요즘 무섭게 부각되는 코딩교육 또한 마찬가지다. 현재 6,7세에서 초등 1, 2학년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고 느끼지만 이미 중학생이 되면 어디부터 코딩교육을 해야 할 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 해 보았다. 어떻게 하면 중학생들이 큰 흐름의 물결을 자연스럽게 타면서 코딩교육을 놓치지 않을까. 여러 번의 토론과정에서 격론이 오갔다. 그래서 나온 것이 M-A-C 프로그램이다. 레고 마인드스톰 로봇과정(M)을 지나 앱인벤터 앱 개발(A)로 이어지고 C언어로 나만의 프로젝트(C)를 완성하는 것이다. 마인드 스톰 로봇과 앱인벤터는 MIT 미디어랩에서 개발했고 소프트웨어 학습/코딩 교육을 위한 최고의 도구로 평가 받고 있다. C언어는 인공지능의 바탕이 되는 알고리즘을 학습하는데 여전히 근간을 이루는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언어다. 특히 수학 교과에서 변수, 함수 등을 어느 정도 배운 중학생이면 C언어를 빠르게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마인드스톰, 앱인벤터, 아두이노, 블루투스 통신 등을 활용하여 생활에 밀접하게 연결해 바로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중학생 아이는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진로를 탐색할 수 있다. 항상 중간이어서 피해 아닌 피해를 당하고 있는 중학생을 위해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는 과정이라 생각된다. 이것이 작은 징검다리가 되어 이 혼란의 강을 무사히 건너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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