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되는 음식 ‘독’이 되는 음식

일산 유용우한의원장 “아토피, 단백질 독소가 피부에 머물며 피부세포 손상시키는 것”

지역내일 2017-11-17

한방에서는 가을을 금의 계절이라 한다. 금의 계절은 외부와 맞닿은 피부나 호흡기 점막세포와 연관성이 있다. 이런 연유로 가을에 쉽게 접하는 질환은 폐와 호흡기 점막이 연관된 비염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이다. 더불어 피부와 연관된 아토피 질환도 많이 나타나게 된다.  



아토피, 단백질 노폐물의 정체가 원인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아토피 질환은 단백질에서 파생된 노폐물의 정체가 기본 원인이다”라고 전했다. 유 원장은 우리가 먹는 음식을 단순화한다면 넘치면 ‘때’가 되는 음식과‘독’이 되는 음식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지방과 탄수화물에서 파생된 음식은 상한 음식이 아닌 경우 많이 먹고 처리를 못하더라도 몸에 지방 ‘때’가 끼는 것으로 그치게 된다. 즉 너무 많이 낀다 할지라도 순환에 방해되고, 세포의 활력이 떨어질망정 당장 몸이 손상되거나 고통스럽진 않는다. 그러나 단백질이나 단백질 유사구조를 가진 식품 첨가물들은 우리 몸에서 소화를 못하거나, 처리를 못하면 몸 속의 세포와 충돌이 일어난다. 


단백질 독소가 피부에 머물며 피부세포 손상
우리가 음식을 먹었을 때 위장의 90% 이상의 기능이 단백질을 녹이는 작용을 한다. 췌장의 30% 정도의 기능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 관여한다. 이렇게 소화 흡수되어 간으로 갔을 때 간의 해독 작용과 대사 작용의 절반이상이 단백질을 처리하는 과정이다. 혈액으로 유입되었을 때 혈관 면역의 대부분이 단백질과 단백 유사구조를 처리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단백질의 찌꺼기는 소변을 통해 몸에서 분해되거나 배출된다. 이런 단백질 처리과정이 원활히 하지 못할 때 신장 자체도 부담이 된다. 단백질의 부산물인 질소와 요산이 처리되지 못하면 통풍이 발생되기도 한다.  
유 원장은 “마지막으로 최종적인 일부분의 찌꺼기를 피부를 통하여 방출하는데 피부의 조절 능력이 미진할 경우 단백질에 연유된 독소가 피부에 머물면서 피부의 세포를 손상시키는데 이를 아토피”라고 전했다.  


아토피질환, 유산소운동 족욕 냉온욕 도움돼
아토피 질환의 치료 시작은 단백질에 대한 처리 능력을 기르는 것부터 출발한다.
우선 단백질 소화능력을 기르고 소화에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 단백질의 소화는 위장에서 부터 출발한다. 먼저 위장의 용적, 운동 능력, 위액 분비 능력에 맞추어 적절하게 약간 서운 한 듯이 먹은 것이 필요하다. 특히 변질된 단백질은 가급적 삼갈 필요가 있다. 변질된 단백질이란 상한 단백질, 너무 오래 된 단백질, 탄 단백질 등을 말한다. 대장의 발효환경은 단백질의 소화 흡수의 마지막 관문이다. 단백질이 소화 흡수 되고 남은 찌꺼기는 대장에서 마지막으로 처리된다. 대장의 발효환경을 잘 갖춰야 단백질로 인한 몸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피부의 발한 능력 길러야
한방에서는 아토피 인자를 ‘열독’이라고 한다. 이것이 피부로 몰릴 때 얼마나 피부에서 배출을 원활히 할 수 있는가가 아토피 질환을 가름하는 기준이 된다. 보통 아토피가 등과 상체, 털이 나는 부위에서 드러나는 경우 독소가 많은 경우다. 하체와 사지 말단, 접히는 곳 위주로 발진이 많이 나타나면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독소가 정체되어 드러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접히는 곳, 교차부위, 하체 위주로 드러나는 아토피의 경우 피부의 발산 능력을 길러야 한다. 아토피 질환을 겪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땀이 잘 나지 않는다. 때문에 체열이 높아질 때 바로 땀을 통해 체온 조절을 할 수 있는 발한 능력을 기르다 보면 덩달아 독소를 방출 할 수 있는 능력도 길러진다.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된다. 족욕과 냉온욕 등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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