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밝음이(가명)는 17개월 때 처음 보청기를 착용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양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고 소리를 잘 듣고 말도 잘하는 개구쟁이입니다. 일찍 보청기를 착용하고 언어치료를 받았기에 씩씩한 개구쟁이로 잘 자랄 수 있었죠. 잘 들을 수 있어야 말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영유아 시기에 소리를 잘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그래서 국가가 신생아청력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답니다.
신생아 청력 선별검사
선별검사라는 것은 난청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검사입니다. 선별검사에서 ‘재검‘이라는 판단이 나오면 좀 더 정밀한 검사인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난청 여부를 진단하게 됩니다.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선별검사는 ’일반적인 청력선별검사‘와 ’난청 고위험군 청력선별검사‘가 있습니다.‘고위험군 청력선별검사’는 중환자실에 있었던 신생’와 난청 고위험군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청력선별검사입니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는 전체 신생아 중 10~16% 정도인데 이 아기들 중 2.5~10%의 아기들에게서 난청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아기들은 반드시 신생아청력선별검사를 받아야 하고, 그렇지 않은 아기들도 반드시 신생아청력선별검사를 받아야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영·유아 난청 발견 방법
우리 아이가 선별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이런 방법으로 집에서 아이를 관찰하며 난청이 있는지를 알아보세요.
· 엄마 아빠가 틀어놓은 텔레비전을 아이가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보려고 하는가?
· 바람에 갑자기 문이 닫히며 내는 쾅~ 소리에 아이가 깜짝 놀라는가?
· 아이 이름을 부를 때 얼굴을 돌려서 엄마 아빠를 보거나 응답하는가?
· 엄마 아빠가 큰 소리로 불러야 아이가 대답하는가?
·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은 후 아이가 한 번 더 말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많은가?
· 우리 아이와 비슷한 또래의 다른 아이들이 듣는 정도로 우리 아이도 듣고 있는가?
· 아이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가?
· 개 짖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리는 등 반응을 보이는가?
· 아이가 작은 소리도 잘 듣고 있는가?
영·유아기는 말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시기여서, 아이들의 행동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위에 소개해 드린 내용 중 한두 가지라도 해당이 된다면 아이의 청력을 점검해 보십시오. 그리고 신생아부모님들께서는 신생아청력선별검사로 우리 아기의 청력을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밝음이처럼 밝고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부천시의 경우 부모님 중 한 분이 부천시민이라면 보건소에서 신생아청력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도 활용해 보세요.
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
이양주 원장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