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식산업지구 상업용지가 마지막 3차 분양에 돌입했다. 1차와 2차 완판 신화에 이어 뜨거운 입찰경쟁이 예상된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11월 말 상업시설용지 마지막 잔여물량과 근린생활시설용지, 주차장 용지 분양에 들어간다. 이 용지는 지식산업지구 1단계 사업부지 280만 9,418㎡를 독점하는 상권으로, 입주 기업 근로자들이 배후 수요가 되는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기대되는 곳이다. 또 숙박, 위락시설 등 다양하고 폭 넓은 건축용도로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분양을 앞둔 3차 상업시설용지는 17개 공급필지 총 1만4,058㎡로 이뤄져 있다. 이와 함께 처음 분양되는 근린생활시설용지는 12개 공급필지 총 7,923㎡이며, 2차 주차장 용지 분양은 2개 공급필지 7,040㎡에 달한다.
공급예정가격은 필지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며, 3.3㎡당 160만 원대부터 390만 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실수요자는 1인 2필지 이상 신청이 가능하다. 필지별 공개 경쟁입찰을 실시하여 최고가 응찰자를 낙찰자로 한다.
경산지식산업지구 상업용지 입찰 신청과 입찰보증금 납부 일정은 추후 공고문을 통해 알려질 예정이다. 입찰에 참가하려면 공고문에 정하는 기한 내에 입찰보증금을 납부하고 입찰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이번 분양과 관련한 투자 설명회는 11월 말 하양읍사무소 2층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과 지난 5월 개최된 투자설명회에선 100여 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몰려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오는 11월 30일 열릴 투자설명회 역시도 이달 초부터 문의전화가 쇄도 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상업시설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주차장 용지 등에 대한 공고자료, 입찰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며, 예비 투자자들의 질의응답 시간 등도 있을 예정이다.
경산지식산업개발(주) 관계자는 “벌써부터 입찰시기와 입찰요건 등을 질의하는 투자자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1차와 2차 상업시설용지가 성황리에 완판 된 전례가 있는 만큼 마지막 3차 상업시설용지와 1차 근린생활시설용지, 2차 주차장용지 역시 뜨거운 관심 속에 분양이 이뤄질 거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경산시 하양읍과 와촌면 일원에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총 379만여㎡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이달 현재 부지조성 87%, 간선도로 73%의 공정률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업체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면서, 지난해 연구시설부지 12만㎡`물류시설부지 4만2천㎡`산업시설용지 약 80만㎡를 성공리에 분양 완료했다. 특히 상업시설용지는 지난해 10월 1차 분양, 지난 5월 2차 분양 물량 완판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처럼 분양완판 흥행이 지속되는 이유는 저렴한 분양가를 먼저 꼽을 수 있다. 필지의 위치 등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산업시설용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70만원 후반대이다. 상업시설용지는 3.3㎡당 250~340만 원대라는 파격적인 분양가로 수요자들을 눈길을 사로잡았다.
초기 투자비용은 낮은 반면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 지구는 379만여㎡ 규모의 경북 최대 경제자유구역으로, 2021년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 연장이 확정되면 접근성도 한결 높아진다. 여기에다 시내외 접근성도 탁월하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와촌IC에서 5분 거리인 데다, 동대구IC와 동대구역에서 차량으로 10~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융복합센터를 비롯해 첨단메디컬 융합섬유센터, 무선전력전송 융합기술센터, 메디컬신소재 실용화센터, 철도차량 핵심부품 시험인증 지원센터 등 5개 국책연구기관도 들어설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일부 국책연구기관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연구기관들은 산업지구 내 입주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경산지식산업지구 시행사는 대우건설, 경상북도개발공사 등이 출자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경산지식산업개발(주)이다.
사업부지 조성공사는 대우건설이 책임 준공하고 있어 안정성을 높였다. 연말에는 산업용지 5차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사업추진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문의는 경산지식산업개발로 하면 된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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