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겨울나기②-비뇨기를 비롯한 각종 질환]

겨울철 방광염이나 결석 발생확률 높아

지역내일 2017-11-05

겨울철에 잘 발생하기 쉬운 질환은 비뇨기 질환이다.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음수량이 감소하게 된다. 자연히 배뇨량도 감소하게 되는데, 이것은 방광내에서 뇨의 정체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방광염이나 결석을 유발할 확률을 상승시키게 된다. 특히, 이전에 비뇨기 질환을 앓았던 반려견의 경우에는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반려동물 뇨의 색, 냄새, 빈도에 변화가 있거나, 뇨를 볼 때 아파한다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해 주어야 한다. 수컷의 경우가 암컷보다는 방광에서부터 생식기로의 길 (즉, 요도)이 길기 때문에, 좀 더 이러 질환에 취약하다. 겨울철의 경우에는 반려견들의 음수량을 늘 확인하여, 적을 경우에는 음수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들을 잘 강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분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들을 주는 것도 유용한 방법 중 하나다. 또한, 날씨가 춥더라도 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람이 적게 불고, 햇볕이 좋은 오후에는 적은 시간이라도 같이 산책하여 활동량을 늘려주는 것이 음수량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심장병 통한 기침증상, 호흡기 질환과 구별해야
심장질환은 겨울철보다는 여름철에 많이 진단되지만, 반려동물들의 활동량이 감소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장질환의 가능성을 조기에 진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편안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데도,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던가, 잠잘 때의 호흡수가 점점 증가한다면, 강력하게 심장질환의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심장병이 진행된 경우에는 기침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호흡기질환과의 명확한 감별이 필요하다. 심장병이 진행된 반려견은 기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겨울철 활력감소와 혼동되는 경우가 있으니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겨울철 활동감소로 인한 체중증가는 관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적은 시간이라도 실외 산책이 필요한 이유다. 한편 홍역, 파보,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들도 겨울철에 좀 더 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 후 예방접종을 하거나 면역력을 증가시켜줄 수 있는 영양제를 섭취하면도움이 된다. 


일산 클래식동물병원 박성원 원장


위치 일산동구 중앙로 1124 이마트일산점 1층
문의 031-902-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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