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에 필요한 독해력이 있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독해력이 늘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책을 많이 읽으면 독해력이 올라가는 것은 맞지만 수능시험에 필요한 독해력이 느는 것은 아니다. 수능시험 특히 국어영역시험문제 해결에 필요한 이해력, 추론력, 사고력, 논지포착력 등 10개 필수 언어사고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언어 사고력은 학습을 통해 빨리 채화할 수 있다. 미숙한 읽기패턴을 교정하고 수능공부용 독해패턴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수능시험에 필요한 독해력을 공부용 독서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독서법의 기본은 글의 의미 단위읽기이다. 글을 의미단위로 읽으면 이해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억효율이 놀랍게 향상되어 이러한 읽기에 익숙해진 학생들이 국어뿐만 아니라 타과목 성적도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독해란 단순히 눈으로 글자를 읽는 행위가 아니라 글을 읽으면서 내용을 파악하고 사고하는 끊임없는 두뇌활동으로 복잡한 매커니즘이다. 그러므로 글을 읽으면서 자동적으로 이해 반응을 일으키는 두뇌기능, 즉 언어사고기능이 독해행위의 바탕이다. 이러한 언어사고기능 활성화 정도의 차이가 독해력의 차이를 보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이렇게 읽혀진 사실로 부터 새로운 사실을 이끌어 내는 사고과장을 추론이라 하고 이러한 추론적 사고내용 언어로 표현된 것을 논증이라고 한다. 글을 읽고 추론하거나 추론을 통해 비판하기 위해 가장 핵심이 되는 사고능력을 논증 기능이라 하고 훈련을 통해 어려운 논증적인 글에 대한 이해력을 키울 수 있다.
훈련은 또한 독해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문의 내용에 대한 기억손실을 방지하는 과정도 포함된다. 방금 읽은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면 독해력의 효율성이 나빠진다. 이러한 기억손실을 방지하여 독해력 속도를 끌어올려야 수능시험에 필요한 독해력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제한된 기억용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집중력이 많이 요구되는 일을 빠르고 자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과정을 숙달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글을 읽고 기억하는데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좀 복잡한 얘기를 한 것 같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독해력이 비중이 점점 커지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더욱 요구되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온새미학원
정승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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