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서울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지역내일 2017-09-07

학생부 전형이 입시의 대세인 것은 분명합니다. 교과전형은 제한적이지만 종합전형은 내신이 불리해도 지원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문제는 무엇을 내세울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오는 이야기가 특목고나 자사고가 아니라면, 학생부 종합전형도 결국 내신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제 방향을 바꿔 수능? 정시 지원? 전국에서 4%만이 1등급을 받습니다. 문제는 상위권으로 갈수록 재수생 강세현상이 뚜렷해서 2%이상을 재수생들이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나 하는 수능대박의 꿈? 9월 모의평가에서 3등급이 나왔는데 수능 때 1등급? 그건 수능대박이 아니라 수능 기적입니다. 수능대박은 모의고사에서 3등급 나온 학생이 수능에서도 3등급 나올 때 쓰는 말입니다.

이제 원서를 써야 합니다. 학생부 전형에 신중하게 지원하고, 1개 전형만큼은 논술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경쟁률? 당연히 어마어마합니다. 그러나 10명 모집에 1000명이 지원했다고 해서 주눅 들지 마세요. 그 중에 진짜 경쟁자는 100명 이내입니다. 한 예로 11월 25일에 논술시험을 보는 한양대학교는 수능이후에 9일 정도의 여유가 있습니다. 수능 최저도 없습니다. ‘수능날 아침에 국어 시험지를 받았는데 눈앞이 캄캄하고,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손만 덜덜 떨리고 숨도 제대로 못 쉴 것 같다.’ 그럴 때 크게 심호흡을 하고 이렇게 마음을 다잡아 보세요.

“그래 나에게는 마지막 보험카드가 있다. 설사 이 수능을 망치더라도 나에게는 마지막 논술카드 한 장이 있다. 이깟 수능 한 번 망쳐도 마지막 비상구가 있다.”
막막한 순간에 마음을 비울 수만 있다면 수능시험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국어영역 3등급 정도 맞는 학생이라면 제시문 분석은 물론 논술문의 요건을 맞추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로또복권을 사는 기분이 아니라 보험을 들어두는 심정으로, 수능 이후 최저등급이 없는 대학의 논술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수능 이후 충격에 빠져 허탈해 하거나 이제 다 끝났다고 긴장이 풀어지려고 할 때, 한국인으로서 정확한 한국어 문장체계를 배워둔다면 이것만으로도 정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좋은 화장품을 피부에 양보하듯이 5개는 학생부 전형을 쓰고 1개는 논술에 양보하세요.

최 강 소장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

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