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는 9월, 여심을 사로잡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작은 예술품>전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실용적인 물건에 장식적인 가치와 아름다움이 더해진 특별한 전시다. 9월 6일(수)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전시되는 ‘갖고 싶은’ 예술품들을 만나봤다.
제품? 작품! 7인 아티스트들이 선사하는 예술품
삼성동 슈페리어갤러리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작은 예술품>전은 도자, 유리, 가구, 보자기 등의 공예작가와 회화작가 7인(김하윤, 박유진, 박이도, 서정화, 신경희, 유혜연, 크래프트브로컴퍼니)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대량으로 생산한 ‘제품’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과 멋이 있으면서도 사용 가능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 이토록 아름다운 찻잔, 도예의 멋
도예가 김하윤 작가와 신경희 작가의 도자 작품은 실생활에 사용가능한 찻잔과 접시 등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 눈길을 끈다.
‘Cutlery Collection_본차이나, 수금_2017(김하윤)’과
‘순백자 양각꽃잎무늬 홍차다관세트_백자토,백유_4인 세트_2017(신경희)’ 작품은 기능과 아름다움이 결합돼 소유욕을 불러일으킨다.
▶ 예술 입은 유리공예와 바구니·보자기
유리공예가 유혜연과 바구니와 보자기로 수공예 작업을 하는 박유진 작가는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일상 소재를 예술로 승화시켰다.
‘바구니보_쪽염색, 대바구니, 대바구니옻칠_ 2017(박유진)’와
‘ou plate_glass_27cm_2017(유혜연)’ 작품은 평범한 물건의 특별한 변신을 엿볼 수 있다.
▶ 나무와 금속 등 다양한 소재 활용
다양한 소재로 스툴이나 벤치 작업을 보여주는 서정화 작가의 작품이나 대리석의 이미지를 토대로 작업하는 회화 박이도 작가의 작품도 눈에 들어온다. 나무와 금속작가가 함께 하는 크래프트브로컴퍼니는 나무의 결, 대리석의 이미지를 토대로 작업하는 회화작가 박이도의 작품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공간을 선사한다.
Bench and 3 stools with 7 different materials_2014(서정화),
Human Pattern_Acrylic on gesso classic_55×59cm_2016(박이도),
(DLSC_Amplifier DLSC_증폭기 에디션_월넛, 하드메이플, 흑단, 황동, 적동_700×700mm, 크래프트브로컴퍼니) 작품은 공간의 멋을 더한다.
전시일정: 9월 6일(수) ~10월 31일(화)
전시시간: 월~토 오전 10시~오후 7시,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전시장소: 슈페리어갤러리 제1전시관 (강남구 테헤란로 528 슈페리어타워 B1, 삼성역 4번 출구)
전시연계: 오프닝 리셉션 9월 6일(수), 문화가 있는 날 9월 27일(수)·10월 25일(수)
문의: 02-2192-3366, http://blog.naver.com/gallery3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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