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혁입시상담실장
유웨이중앙교육
문의 02-2102-5582
자기소개서를 잘 쓰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소개서를 쓰는 목적이 무엇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기소개서는 수필이나 일기, 감상문이 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자기소개서는 대학에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다.’를 설명하는 글도 아니다. 자기소개서에 대해 이렇게 이해하고 있는 학생들은 읽는 상대방의 공감을 얻지 못하거나, 단순한 사실들만 나열된 자기소개서를 쓰기 쉽다. 자기소개서의 가장 큰 목적은 나를 뽑아달라고 입학사정관을 설득하는 것이다. 따라서 좋은 자기소개서를 쓴다는 것은 설득력이 있는 글을 쓴다는 것과 같다. 이 점에 유의하면서 아래 세 가지의 원칙을 지켜서 쓸 수 있도록 하자.
Key_1. 짧고 명료하게 쓰자.
간혹 자기소개서를 읽다 보면, 문장이 너무 길어 주술관계가 꼬이거나 수식어가 너무 많아 문장의 요지를 파악하기 힘든 글들을 보게 된다. 또, 간단한 문장으로 표현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문장을 길게 늘여 쓰는 글쓰기습관을 가진 학생들도 있다. 이와 같은 글들은 읽는 사람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글로 서류를 읽는 입학사정관의 공감은커녕 반감만 사게 될 뿐이다. 우선 초고가 완성되었다면 문장 단위로 끊음 표시(/)를 해서 너무 긴 문장이 섞여있지 않은가 확인해보자. 다음은 기존에 써 논 문장들을 더욱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는가 검토해보자. 문장의 길이가 나의 지식의 깊이를 나타내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자.
Key_2. 두괄식으로 작성하자.
자기소개서의 각 문항에서 요구하는 내용의 핵심은 반드시 앞쪽에 쓰도록 하자. “어려서부터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남달리 많아......(중략)......자동차공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와 같은 형식보다는 “저는 친환경에너지로 구동되는 자동차를 설계하는 자동차공학자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이하생략)”의 형식으로 쓰는 것이 글의 주제와 내용 전달에 많이 유리하다. ‘동기-과정-결과-목표’ 의 순서로 쓰는 것보다 ‘목표-동기-과정-결과’의 순서로 쓰는 것이 이해하기 쉬운 글이 된다.
Key_3. 대학/학과의 인재상은 선언하지 말고 드러나게 쓰자.
자기소개서를 처음 작성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해당 대학의 인재상을 본인이 가지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선언을 해버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앙대학교 펜타곤평가요소(학업역량, 지적탐구역량, 성실성, 공동체의식, 자기주도성/창의성)에 해당하는 부분을 드러내고 싶다면 선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읽는 사람이 “아! 이 학생은 학습을 자기주도적으로 했구나. 이러이러한 어려움이 있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제법 인내력도 있군.”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본인이 학습한 경험을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다. 입학사정관들은 절대 “저는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했습니다.”와 같은 문장에는 공감하거나 동의하지 않는다. 구체적인 학습경험과 에피소드를 통해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의 자기주도성을 엿볼 수 있도록 쓰는 것이 핵심이다.
자기소개서의 초고가 완성되었다면 반복적인 퇴고과정을 거쳐야한다. 이 때 주의할 것은 첨삭을 여러 사람한테 받게 되면, 사람마다 첨삭기준이 다르므로 나중에는 자기소개서가 애초의 의도와 다르게 내용이 많이 변질된다. 따라서 첨삭은 담임선생님이나,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성이 있는 교과목 선생님 중 한 두 분에게만 받는 것이 좋다. 스스로 첨삭하고자 한다면, 아래 기준에 맞추어 본인의 것을 냉정하면서도 비판적으로 첨삭하도록 하자.
●나열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묘사 했나요?
●장점을 선언하지 않고, 잘 드러냈나요?
●해당 문항의 질문 의도에 부합한 글(구체적 사례를 들어, 배우고 느낀점 위주로 등등)인가요?
●한 활동을 중복해서 여러 문항에 배치하지는 않았나요?
●문장을 억지로 늘여서 쓰지는 않았나요?
●주술 관계가 복잡한 문장은 없나요?
●내용의 일관성이 깨지지는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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