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다(最多) 취업을 자랑하는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우진). 공기업 및 공공기관, 대기업은 물론 은행·증권·보험 등의 금융기관에 매년 국내 최다 취업자를 낳고 있는 자타가 공인하는 취업명문이다.
또한, 대입 진학 성과도 눈부시다. 2016학년도 대입에서 한양대, 중앙대, 홍익대, 건국대 등 서울 및 수도권 4년제 대학에 87명(재직자특별전형 포함)이 진학하는 등 2·3년제 대학 포함 총 181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낸 데 이어 2017학년도 대입에선 총 12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일신여상 백강규 교감은 “60여년의 역사와 함께 누적된 취업노하우와 취업에 최적화된 수업 및 대비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높은 취업률을 이끌고 있다”며 “아울러 특성화고 특별전형과 재직자 특별전형으로의 성공적인 대학진학도 꾸준히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로에 따른 우수 특별반 운영
일신여상은 현재 한 학년 당 15개 학급이 운영 중이다. 1학년은 반 구분 없이, 2/3학년은 진학반(토트반) 1반, 취업반 14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진학반과 취업반은 진학과 취업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장치일 뿐 반 구분 없이 진학과 취업이 이뤄지고 있다.
1학년은 공통과정으로 금융일반과 정보기술과 활용 수업이 진행되며 특별반으로 메티스반과 오디세이반을 운영한다. 21세기 여성인재가 되기 위한 다양한 교내외 활동이 이뤄지며 신문기자활동, 예쁜정원 가꾸기, 어울림한마당, 우산나눔 등이 대표 활동이다.
2학년이 되면서 메티스반과 오디세이반은 취업동아리반과 정약용반, 토트반으로 세분화된다. 특히 일신여상의 대표프로그램인 취업동아리반, 일명 ‘취동반’은 대기업, 중소기업, 글로벌인재군으로 나눠지며, 공무원이나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약용반이 꾸려진다.
취업지도부장 이대인 교사는 “1학년 때에는 사업업무의 기본이 되는 필수자격증(컴퓨터활용능력·워드프로세서·전산회계2급 등)을 취득할 수 있게 지도하며 2학년이 되면 진로선택에 따라 취업동아리반, 토트반, 정약용반 등을 선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반에서도 자신의 진로에 따라 공부하는 분야와 비중이 달라지게 된다. 이 교사는 “자신이 희망하는 취업의 분야에 따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공부를 진행하게 된다”며 “또한 오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면접대비도 학교에서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무원,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취업
일신여상의 2016학년도 취업 현황을 보면 공무원 2명, 공공기관 및 협회 8명, 대기업 85명, 중견·중소기업 159명으로 총 254명이 취업의 꿈을 이뤘다. 특히 매년 산업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한전 등에 다수의 학생이 꾸준히 취업해 일신여상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서 더 놀라운 것은 이들 학생들의 평균연봉이다.
이 교사는 “기업마다 연봉이 다 다르지만 평균을 내 보면 대략 2100만에 이른다”며 “최고 초봉을 기록한 학생의 경우 4000만원 이를 만큼 자신의 꿈을 향해 보다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우수 취업의 저력은 일신여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취업관련 프로그램에 있다. 공무원반, 공기업반, 대기업반의 전문적인 운영에서부터 꿈이룸 프로젝트발표대회, 포트폴리오경진대회, 경제골든벨, 금융프로젝트경진대회, 전문가특강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또한 실질적인 취업에 도움이 되는 취업면접지도, KB굿잡기업취업박랍회, 고용노동부 CAP프로그램참여, 삼성SDS산업체 현장체험 및 드림멘토링 참여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 있다.
특성화고특별전형으로 높은 대입 합격률 이끌어
대입 진학성과도 우수하다. 현재 일신여상은 수시전형으로의 진학이 70여%, 전문대진학이나 재수가 약 30%에 이른다.
특성화고 졸업자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2018학년도 특성화고교출신자 특별정원(정원 외)은 총 150개 대학 3181명에 이른다.
일신여상 진로상담부장 윤도혁 교사는 “특성화고 졸업자 특별전형은 인문계고 학생들과는 별개로 진행되어 경쟁률이 인문계고만큼 높지 않다”며 “또한 직업탐구과목의 경우 국영수와 달리 특성화고 학생들만 치르기 때문에 수능 등급 챙기기도 비교적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특성화고특별전형에는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100%/70%이상), 면접전형, 실기전형, 적성전형, 수능중심전형 등이 있다. 이 중 학생부종합전형은 가장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전형으로 내신과 학생부, 면접으로 치러진다.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한국외대, 성균관대, 서강대, 숙명여대 등 20여개 대학에서 학생을 모집한다.
한편, 윤 교사는 고른기회전형을 잘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윤 교사는 “한부모가족,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전형에 대해 학생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2018년 대입에서 전년대비 1223명이나 증가하는 만큼 전형에 대한 세심한 상담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전형은 재직자특별전형이다. 재직자특별전형은 산업체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 수능을 보지 않고 회사의 추천서와 고등학교 내신, 생활기록부로 합격여부가 결정된다. 중소기업 재직자 역시 이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2017학년도 대입 122명 합격
일신여상의 2016학년도 대입현황을 보면 서울 및 수도권 4년제 대학에 87명이 합격했으며 2,3년제 대학 94명을 포함, 총 181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2017학년도 대입에서는 한양대 7명, 중앙대 6명, 단국대 5명, 경희대, 건국대, 국민대 등 4년제 37명을 포함한 총 122명이 대학에 합격하는 진학결과를 낳았다.
홍보기획부장 선영길 교사는 “진학반 학생들은 거의 모든 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고 있다”며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학생들의 합격의 큰 요인”이라 설명했다.
일신여상 1학년 모든 학생들은 심리검사와 학업능력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진학 에 보다 확고한 기반을 마련한다. 2학년이 되면서 진학반은 토트반이란 특별반으로 운영, 보다 탄탄하게 대입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토트리더십캠프, 선후배진학멘토링, 모둠발표, EBS 수능 준비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며 독서, 포트폴리오, 영어 등 경진·경시대회만 3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또, 희망자에 한에 운영되는 꿈이룸방 자기주도학습은 학습향상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3개의 자율학습실과 도서관 등에서 꾸준히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학생들이다.
왼쪽부터 선영길 교사, 윤도혁 교사, 백강규 교감, 이대인 교사
일신여상 취업 & 진학 현황
▶대한민국최다 취업명문(2016년 4월 기준)
공기업 및 공공기관 - 12명
(LH공사, SH공사, 한국산업은행,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금융기관(은행 10명·증권 9명·보험 10명·기타 3명) - 32명
(기업은행, 신한은행, 삼성증권, 삼성화재, KB손해사정, 한화손해사정 등)
대기업 - 31명
(삼성, 현대, CJ푸드빌, 롯데, 동원 등 30곳)
중견 및 중소기업 - 172명
(한솔섬유, 사조대림, 남영비비안, 한국콜마, 넵스, 한국해운, 올가홀푸드 등)
▶성공적인 대학진학(2017학년도)
한양대학교 - 7명
중앙대학교 - 6명
단국대학교 - 5명
등 4년제 대학교 37명(재직자 포함) 총 122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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