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자유학기제와 대학별 특성화학과를 통한 진로탐색

지역내일 2017-07-12

조유현실장

수신학원SDL

문의 031-698-2089


자유학기제나 자유학년제의 도입보다 중요한 부분은 그 학기나 학년에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하지만 마땅한 프로그램이 없다보니 농담반 진담반으로 학교에서 하는 직업체험 3종세트는 바리스타, 네일아트, 제과제빵이라고 한다. 즉 우리 아이들이 가져야 하는 직업세계와는 전혀 관계없는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유학기제는 아직 많은 것을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간접경험을 통해서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 더 나아가 꿈을 찾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10년 후 직업세계는 인공지능 로봇이나 ICT 기술이 각광받는 시대가 되면서 미래의 직업세계의 지형이 크게 바뀌는데 직업세계는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는 직업과 대체 불가능한 직업세계로 분류 된다고 한다. 위에 언급된 직업 중에서 사라질 직업이 많다는 것이다.

대학들은 특정 분야의 전문화된 인재양성을 위해 특성화학과를 지정하고 있다. 당연히 지정하기 전 면밀히 조사, 연구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특성화학과는 미래에 유망한 분야이자, 선망 받는 직업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예를 들면, ‘아트&테크놀로지 전공’,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언지니어링’, ‘소프트웨어학’, ‘뇌디자인’, ‘ICT융합공학’등이 있다.

미래인재에게는 최소 2-3개 분야의 융합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하게 하고 있고, 특성화학과는 대부분 융합학문이 많다는 점을 쉽게 알 수 있다. 즉, 특성화학과는 융합형 인재육성, 문이과 통합학문, 컴퓨터식 사고기반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과 시스템들이 있겠지만, 우선 학생들에게 미래 직업정보를 알려주고, 그 직업과 관련한 교과목, 진출분야, 미래전망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로인해 학생들은 미래전망과 특기적성을 고려해 자신의 진로목표를 세우고, 그와 적합한 학과탐색을 통해서 구체적인 목표와 학업계획이 수립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진로탐색이고, 학생들은 이를 통해서 성공적인 미래설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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