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3이 입시를 치르는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 적용되는 새 제도가 8월 중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고교내신과 대입수능에서 절대평가의 도입, 수시논술고사의 폐지, 외고,자사고의 일반고화 등 제도변경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다양한 의견과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고, 영재고가 부각될 것이다.’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에 면접(심층면접), 구술(지필구술) 등의 대학별 고사가 도입이 될 것이다.’ ‘우수한 학교가 모여 있는 대치동으로 학생들이 몰릴 것이다.’ 등의 얘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어머님들께서도 새로운 입시제도 변경에 머리가 복잡하실 것입니다. 새로운 입시제도 이면에 있는 본질적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이번은 교육제도가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우리는 오랜 기간 입시제도의 변경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나 입시제도 변화에 상관없이 늘 확인되는 것은 제대로 공부하는 학생은 변함없이 잘 한다는 것입니다. 읽기 능력은 흔들리지 않는 실력과 성적의 바탕입니다. 물론 ‘제대로’ 해야 합니다.
읽기 능력은 다음과 같은 의미에서 중요합니다. ①읽기 능력은 모든 형식의 텍스트를 읽어 내는 과정에서 발달합니다. 그 중에서 독서는 배경지식과 사고력을 기르는 방법 중에서 가장 효과적입니다. 국어학습이 텍스트를 읽고 해석,적용,대안을 생각해야 하는 언어적 사고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②읽기 능력은 학습능력의 바탕입니다. 학습능력의 요소에는 흥미도,집중력,지적 호기심,소통능력과 정서적 안정, 만족 지연능력,체계성,논리창의성,학습방법,학습자세,학습 개선능력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의 많은 부분이 읽기 과정에서 향상됩니다.
③읽기 능력은 대상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소통능력은 학습의 기본이며 특히 문학영역에 도움이 됩니다.
④읽기 능력은 문제의 핵심을 찾아내는 것뿐만 아니라 문제의 핵심을 찾아서 제기하고 구술, 토론과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의 출발점입니다. 대입에서 내신, 수능의 변별력 약화로 대학별 면접과 구술의 강화가 예상됩니다. 중학교 시기의 독서를 통해 대비해야 합니다.
⑤읽기 능력은 학습 도구적인 측면도 강해서 국어뿐만 아니라 타 과목 학습능력에도 영향이 큽니다. 고등학교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활동의 병행은 상당한 노력과 능력이 필요합니다. 중학생 때 읽기 능력을 갖추고 진학하기 바랍니다.
이러한 읽기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①어휘력, 특히 한자어 ②개념화 능력 ③배경지식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텍스트를 읽어 내는 읽기 과정에서 향상되고 학습능력인 독해력으로 연결됩니다. ④결과적으로 정확성이 향상되고 학습시간을 단축시켜 효율적입 학습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중학생 때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①읽기 방법과 공부 기술을 배워서 읽어야 합니다.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의 경우 부담 없이 쉽게 읽는 저학년 독서 시기는 지나갔습니다. 현실적으로도 책의 어휘 수준도 높아지고 비유나 상징적인 표현도 많아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낍니다.
읽기 방법과 공부 기술을 익혀서 제대로 독서를 해야 배경지식이 축적되고 독해력과 사고력이 향상됩니다. 읽기 능력이 부족한 학생은 흥미와 성취감을 느끼고, 독해가 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잘 읽는 학생은 생각의 지평을 넓히고 자신의 삶을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②과목별 학습의 기초인 한자를 소홀히 하지 맙시다. 중학생은 지금이라도 최소 5급 이상은 익혀야 합니다. 한자는 어휘력의 핵심인 한자어와 한자성어를 익히는 도구로써 중요합니다. 한자어가 적용되는 개념어와 용례를 같이 익히면 더 효과적입니다.
③국어 문법을 배우는 중요한 목적은 올바른 말과 문장을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문법전체의 체계를 이해하면서 재미있게 문법을 익히면 효과적입니다.
④학생의 국어 능력을 확인해서 적절한 처방을 해야 효과적입니다. 같은 수준의 학생도 부족한 부분과 원인도 모두 달라서 다르게 처방해야 합니다. 진단고사나 수업을 통한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학생별 특성에 맞춰 읽기 능력 향상 방안을 적절하게 처방할 수 있습니다. 잘 읽는 학생, 읽기가 부족한 학생, 흥미가 없는 학생, 빨리만 읽는 학생, 너무 천천히 읽는 학생마다 처방이 달라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중학교 시기가 대학을 결정합니다. 지나간 개인의 역사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습니다. 중학생까지는 바로잡을 기회가 아직 있습니다.
한결국어학원
이 경우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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