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직접 천안시의회 의정을 평가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천안시의회 의정평가 활동을 하고 있다. 천안시민단체협의회는 지역 시민사회와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상호발전 도모를 하기 위한 네트워크다. 의정활동 평가를 통한 의회의 민주성 투명성 확보, 의회 기능과 역할 강화를 통한 행정부에 대한 감시 견제 능력과 정책 능력 강화 등을 목표로 시민 의정평가단을 발족, 활동을 하고 있다.
의정평가단의 평가 대상은 천안시의회 의원 22명이다. 평가지표에 따라 성실성, 준비성 및 전문성, 공익성 등을 평가한다. 4월 기획단 구성 논의를 통해 5월 의정평가단 모집 및 교육을 진행하고 6월~11월 의정평가단 활동을 진행해 12월 평가 결과를 공론화 한다는 계획이다.
“관심 갖고 지켜보는 시민 의식하며 투명한 천안시의회 되길”
의정평가단 활동은 2015년 2016년에 이어 올해 3기에 접어든다.
‘천안시의회 의정평가단’에 참여하는 평등교육실현을위한천안학부모회 이상명 사무국장은 “2015년 첫 해는 입법활동, 예산감시, 주민소통 등으로 영역을 나누어 다양하게 평가하고, 공무원들에게 설문조사도 하는 등 의정평가 활동을 진행해 반향이 컸다”며 “작년 2기를 거치며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져 3기 활동까지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무국장은 “천안시의회는 지난해 3명 시의원이 개인비리로 의원직을 상실하는 등 투명도와 청렴도 등에서 불신을 얻고 있다”며 “시민들이 직접 의정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 천안시의회의 기능과 역할이 바르게 수행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 활동으로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 평가단을 조직했고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등교육실현을위한천안학부모회는 천안시민단체협의회 참여 단체다.
천안시의회 의정평가단은 시민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만큼 전문적인 역량에 있어서는 미흡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의 활동을 통해 천안시의회가 시민들의 시선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 특히 올해 천안시의회는 새롭게 실황중계시스템을 도입해 시민 누구나 천안시의회 회의를 실시간 방송으로 방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자유롭게 의정활동에 관심을 갖는 것이 가능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실제 의정 활동에서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천안시의회 의정평가단은 올해 첫 활동으로 6월 1일~15일 진행한 행정사무감사를 방청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 내용은 6월 안에 천안시민들에게 공론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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